한가위, 범죄예방 철저히 하셨나요?
한가위, 범죄예방 철저히 하셨나요?
  • 승인 2016.09.1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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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엽
김준엽 대구남부경
찰서 서대명파출소
순경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매년 명절 때면 각 종 사건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가운데, 빈집털이는 단골 소식으로 전해진다.

특히 올해는 징검다리 휴일로 최장 9일간의 연휴가 될 수도 있기에 경찰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늘 그렇듯 각종 사건·사고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스스로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에 추석 명절 빈집털이 예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현관 비밀번호 변경 및 철저한 잠금장치 재확인이다.

최근 빈집털이 수법이 지능적으로 변천하고 있는 가운데 몰래카메라 설치 및 도어락의 지문 채취를 통한 절도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주기적인 현관 비밀번호 변경과 비밀번호 입력 시 주변을 살피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외출 시 집안의 가장 안쪽에 있는 베란다 및 창고 등의 창문부터 바깥쪽으로 나오면서 현관문 등을 이중으로 잠그는 것이 범죄 예방의 가장 기본이 된다. 이 때, 현관의 우유 및 신문 투입구를 막아 두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둘째, 집이 비어있다는 표시를 하지 마라.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신문 및 우유 등이 쌓여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 업체에 미리 연락하여 일정기간 중단함으로써 금전적인 절약도 될 수 있다. 또한 우편물 및 전단지 관리는 경비실이나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뿐만 아니라 가정의 TV 및 전등의 예약 기능을 활용하여 인기척을 하거나, 집전화를 휴대전화로 착신 전환하여 부재 중임을 노출시키지 않는다.

셋째, 취약한 장소에 CCTV 등 보안용품을 설치하자.

외부 침입에 취약한 장소에 CCTV를 비롯하여 창문에 방범창, 문 열림 경보기, 가스배관에 방범용 배관덮개를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절도범죄가 매년 평균 약 27만9천건 발생했고, 여름휴가철 및 명절 연휴에는 빈집털이가 약 20% 이상 늘고 있다. 이에 각 파출소 및 지구대에서는 명절을 기준으로 특별방범기간을 정해 전 경찰력을 동원하고 있다. 특히 현금을 많이 취급하는 금융기관이나 업소, 편의점 등 방범진단을 실시하고, 범죄가 취약한 지역을 중점으로 순찰 기능을 더욱 강화하여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옛말처럼 위와 같은 몇 가지 방법만 잘 숙지하여도 보다 행복한 한가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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