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멋진 가을풍경을 감상하러 가기 전 점검해야 할 문제는 ‘행락철 교통사고’이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달은 10월로서 전국적으로 한 달 동안 평균 503명이 교통사고로 인하여 사망했고, 중앙선침범, 신호위반 등 주요법규 위반 및 졸음운전으로 인한 대형사고 발생 건수와 사망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행락철 들뜬 분위기로 안전운전에 대한 중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되고 있다.
이에 행락철 교통사고예방을 위한 몇 가지 안전수칙을 소개하자면, 첫째는 졸음운전 예방이다. 행락철에는 장거리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고 여행 후 돌아오는 시간이 심야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칫 졸음운전에 노출되기 쉽다. 따라서 장거리 운전시 2시간마다 휴식을 취하는 동시에 환기를 시켜주고, 동승자와 교대운전을 통해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한다.
두 번째는 음주운전 금지이다. 풀어진 분위기에 술을 마시다보면 멀지 않은 곳을 떠날 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여 운전대를 잡는 경우가 쉽기 때문에 필히 대리운전이나 영업용 차량을 이용해야 한다.
‘백문이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다.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보다 못하다는 뜻으로써, 직접 경험해야 확실히 알 수 있다는 말이다. 해마다 가을철이 되면 경찰은 졸음운전이나 음주운전 예방을 위해 개인차량을 모두 할 수는 없지만 특히 많은 타인들을 싣고 가는 관광버스 위주로 운전기사나 업주들을 대상으로 음주여부 점검을 포함한 안전운전에 대한 교육과 당부를 해오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안심할 수가 없는 점이 전날 과음으로 숙취가 해소되지 않은 채 운전을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에 대형 사고를 염두 하여 버스를 모는 기사님들의 안전의식이 정착되어 주길 간절히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