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군인 주간’을 아시나요?

6·25전쟁의 포성이 멎은 지 63년이 지났지만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핵실험 등 끊임없이 도발을 하는 가운데서도 우리나라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정전협정을 유지하며, 기적의 경제발전 토대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지금 이 순간에도 가족 등 사랑하는 사람과 떨어져 나라를 지키고 있는 모든 국군장병과 1천만 제대군인들의 희생과 공헌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기에 제대군인들에게 경의와 감사를 표하는 바이다.

여기서 말하는 제대군인이란 병역법 또는 군인사법에 따라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사람을 말한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장교 및 준·부사관으로 5년 이상 복무한 중·장기복무자뿐만 아니라 의무복무자를 포함한 개념이다.

올해는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를 ‘제대군인 주간’으로 정하고 관계부처 및 기업체, 제대군인단체 등이 참여해 취·창업 한마당, 고용 우수기업 인증 현판식, 영상공모 및 취업과 창업 수기 공모 시상식 등 범정부적·범국민적 다양한 행사로 치뤄진다.

첫째, 제대군인에게 자긍심을 부여하는 행사로, 2016 제대군인 주간 기념식 및 시상식이 열린다.

제대군인 주간 기념식에서는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를 ‘제대군인 주간’으로 선포하고 제대군인 고용우수기업 인증 업체와 취·창업 성공수기 우수자에 대한 시상을 진행한다.

둘째, 제대군인 일자리 확보를 위한 행사로, 구인·구직 만남의 날, 제대군인 일자리창출 업무협약, 제대군인 일자리정책 포럼,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 인증 현판식 등의 행사가 열린다.

셋째, 제대군인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행사로, 제대군인 주간 영상 공모전 시상식, 영화관 및 놀이시설 등에 대한 할인행사 등이 열린다.

‘제대군인 주간’ 행사와 관련해 국가보훈처는 언론사를 통한 홍보 및 버스 광고와 현수막 게시를 통한 홍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하고 있으나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아 대다수의 국민들은 ‘제대군인 주간’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실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9월 6일 국무회의에서 ‘제대군인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심의·의결함으로써, 제대군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1년에 1주일을 제대군인 주간으로 지정하도록 해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대군인 주간’의 시행 근거를 법률로 마련했고, 10년 이상 복무한 제대군인에 대한 취업지원 기간(전역 후 3년)이나 생활수준에 대한 제한 없이 계속해 지원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