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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증손자(外曾孫子)란 호칭어

기사전송 2016-10-31, 21: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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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연 전 계성
중학교 국어교사
한훤당(寒暄堂) 김굉필(金宏弼)선생의 따님이 한강(寒岡) 정구(鄭逑) 선생의 조모이니, 한훤당은 한강의 진외증조부고, 한강은 한훤당의 증외손자(曾外孫子)입니다. 신문에 한강은 한훤당의 <외증손자(外曾孫子)>라고 했습니다. 오류입니다. 외증손자라는 말은 없습니다.

형제의 외손은 종외손(從外孫), 종형제의 외손을 재종외손, 딸의 손자는 증외손(曾外孫), 외손자의 손자를 현외손(玄外孫=高外孫)이라고 합니다. <종외손>, <재종외손>, <증외손>, <현외손=고외손>에서 핵심어(核心語)는 <외손(外孫)>입니다. 앞에 붙은 <종>, <재종>, <증>, <현>은 <외손>이 어떤 외손인가를 꾸며주는 접두어(接頭語)입니다. 다시 말하면 <외증조부(外曾祖父)-외조부(外祖父)-딸(외손자의 어머니)-외손자(外孫子)-증외손(曾外孫)-현외손(玄外孫)=고외손(高外孫)>라고 해야 바른 호칭어입니다.

다음은 구체적인 사례들 입니다.

1. 신문에서 한강(寒岡)은 한훤당의 <외증손자(外曾孫子)>라고 했습니다.

2. 연세대 인요한 교수는 유진벨(한국명:배유지)선교사의 <외증손자>라고 했습니다. 인요한 교수의 조부 윌리엄 린튼(한국명:인돈)은 유진벨 선교사의 사위입니다. 인요한 교수의 선친은 휴 린튼(한국명:인휴)입니다. <배유지-(사위)인돈-인휴-인요한>에서 인요한은 배유지의 <외증손자>라고 했습니다.

3. 유대수(兪大脩)의 어머니는 익헌공 안윤덕의 손녀입니다. 익헌공 안윤덕의 <외증손자> 유대수의 묘갈명에… 라고 했습니다.

4. 김좌진 장군-김두한 의원-김을동 의원-송일국(배우)에서 송일국은 김좌진장군의 <외증손자>라고 했습니다.

위 글 2. 3 .4의 글은 인터넷에 있는 글입니다. 글 1. 2. 3. 4에서 모두 <외증손자(外曾孫子)>라고 했습니다. <증외손자(曾外孫子)>라고 해야 바른 호칭어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가 어떤 관계인가를 나타내는 말이 호칭어입니다. 나와 형제의 외손자는 어떤 관계입니까? 형제의 외손을 <외종손(外從孫)>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외종손은 외가의 종손이란 말입니다. 외가에는 종손이 없습니다. 즉 외종손은 없는 말입니다. 형제의 외손은 틀림없이 나에게도 <외손>인데, 4개의 피마디(촌수)가 존재하는 종외손(從外孫)이 바른 호칭어입니다.

자매의 자녀는 생질(녀)(=文語는 外姪), 손자는 생손, 외손은 생외손입니다. 증외손, 종외손, 생손, 생외손이란 호칭어가 ‘표준국어대사전’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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