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28일 금요일    단기 4350년 음력 4월3일(乙酉)
  • 하모니카 공연단
    화요일이면 실버악단(silver 樂團) 하모니카 부는 날 낯설던 하모니카도 호미처럼 능숙하고 빽빽한 콩나물 암호 같던 악보도 밭고랑처럼 익숙하다. 클래식 재즈 태크노는 아니어도 모두가 즐겨 부르는..
    10-11 21:48
  • 고원의 달
    이 언덕에 달이 떠오른 기억이 나에겐 한 번도 없다. 숨 가쁘게 기어오른 언덕 어쩌면 지금까지 줄곧 달을 기다려 왔는지 모른다. 눈물방울은 산마루 흙 속으로 스며버리고 그래도 오리나무 뿌리는 우리들..
    10-10 22:04
  • 아름다운 사랑의 상념(想念)
    떨리는 가슴에 설레는 마음으로/ 마주친 그대와 나의 가슴 떨리므로 주고받았던/ 순백의 고결한 사랑. 부푼 기대감으로/ 맞이한 당신의 아침 이슬처럼 곱디고운/ 무지갯빛 영롱한 어여쁨에 나의 마음은 그..
    10-09 21:47
  • 청포도 익는 고향
    내 고향은 언제나 정겹다 인심좋고 살기 좋은 곳이다 아름다운 산이있고 푸른 강물이 흐르는 곳이다 그리고 열차가 달리는 곳이다 벌서 여름의 계절이다 뽀얀 안개속으로 성큼 7월이 왔다 내고향 7월은 청..
    10-06 21:49
  • 봄·여름·가을·겨울사랑
    봄사랑 솜사랑 여름사랑 찜통사랑 가을사랑 풍년사랑 겨울사랑 군불사랑 봄사랑 노랑사랑 여름사랑 초록사랑 가을사랑 빨강사랑 겨울사랑 까만사랑 봄사랑 뾰족사랑 여름사랑 싱싱사랑 가을사랑 황금사랑 겨울사랑..
    10-05 22:23
  • 접시꽃
    인고의 골짜기 건너온 미소 머금은 얼굴이여 영원을 향한 마르지 않을 파라다이스여 끓어오른 청춘의 肖像(초상)은 生(생)의 활화산 에너지 ◇최대식= 아호:청송 1944년 경북 청송 출생 낙동강문학 창..
    10-04 22:39
  • 좋은 시를 찾아서
    소나기 한두름 지나간 자리엔 젖은 땀 냄새가 남아 있다 갓 베어온 풀 한짐이 두엄간에 매여놓은 누렁이 입맛을
    10-03 21:24
  • 한 여자가 있습니다
    어쩌나요 세월은 이만큼 여기까지 왔지만 그 흐름을 따라 걷지 못한 마음 하나 있습니다 감수성인지 감성인지 아직도 사춘기 소녀 마냥 부끄러움과 여림과 가슴 떨림을 가진 세월을 감히 따라가지 못한 한..
    10-02 21:09
  • 하얀 민들레
    비 맞은 민들레 방긋 웃는다 따스한 햇볕 아래 도란도란 어깨 넘어 실바람 살며시 가도 시샘하지 않는 꽃향기 곱게 핀 너를 읽어 줄게 온 대지가 들썩이는봄 날 꽃망울 터지듯 소리가 내 마음 사로잡아본..
    09-29 22:22
  • 넋두리
    일출에 씨를 뿌려 월출에 꽃을 피우려다 장맛비가 넋 놓게 해 이제나저제나 갈등 속 수난 여물지 못한 지난날의 빈 깍지뿐 가는 세월 봄볕이 구름에 가려져도 이젠 노을빛 여정 그림자는 드리워졌으니 그길..
    09-28 22:00
  • 지리산 백무동
    얼핏얼핏 상기된 얼굴 하얗게 바랜 숨길은 거칠어도 지친 표정 없이 일어난 백무동 속내를 알지 못할 균일한 섞임의 계곡 소리 종일토록 울음일까? 웃음일까? 서산하다 계곡을 가득히 채워 멍멍하게 가로막..
    09-27 21:57
  • 바닷가를 찾는 이유
    바다가 좋아서 만도 아니다 가끔 눈앞에 울먹이는, 아련한 모습으로 머릿속을 맴돌다 세월 속으로 멀어져간 슬픈 인연 하얗게 밀려오는 포말 속으로 던져 버리고 싶어……. 밤바다 바라보며 다시 되새기고..
    09-26 22:10
  • 空中에서 자라는 물에 對하여
    나무와 나무가 푸르게 짙어 풀잎들도 이파리처럼 움직이고 몸과 몸이 달아올라 더는 참을 수 없는 밤이 오면 초록의 휘파람이 노래를 부릅니다 외롭게 누워 있는 습지처럼 노래를 부릅니다 그 때마다 나무도..
    09-25 21:31
  • 접시꽃
    인고의 골짜기 건너온 미소 머금은 얼굴이여 영원을 향한마르지 않을 파라다이스여 끓어오른 청춘의 肖像(초상)은 生(생)의 활화산 에너지 ▷▶최대식 아호:청송 1944년 경북 청송 출생 낙동강문학 창간..
    09-22 22:50
  • 어머니
    어머니 흙 한줌 당신 악착같이 가슴에 달라붙어 젖을 뜯던 그 욕심이 생각 나 당신의 자궁속 같은 찜질방에서 열린 구멍구멍 마다 땀을 쏟아 냅니다 혹여 다음 생을 기약 할 수 있다면 어머니 자리 바..
    09-21 22:04
  • 그 해 가을
    노란 은행잎 질펀하게 깔려 꿈을 안고 뒹굴던 날들, 머리 위로 날리던 붉은 단풍이 무슨 말을 하려는지 귀 기울이려 하지 않았다. 앞마당의 감이 익어 갈 무렵, 그림자 따라 돌고 돌며 장에 간 엄마..
    09-20 22:13
  • 피라미드 사회
    행복하니? 우리는 앉아 있었어. 파도 위에 의자를 밀어냈지, 섬들 사이로 에워싸는 물결에 누구도 믿지 말라며 행복할 거 같아? 둑 위에서 팔을 걷고 휘저었어 아가미 단 채 얼굴을 쑥! 생명은..
    09-19 22:57
  • 여차에 가면 안개비가 내린다
    몽돌 바닷가 길을 벗은 발로 걷다보면 발가락 사이에서 바다냄새가 난다 짭쪼름하면서 시원한 바다냄새 사이로 시큼한 그리움이 고개를 든다 여차 언제 만난 적이 있었던가 낯설지 않음에 당혹스럽다 바..
    09-18 21:29
  • 어떤 자리
    노곤한 봄 날 오후 태양은 중천에서 잘게 부서져 내리고 또닥또닥 긴 그림자를 끌고 소리를 끌고 백발의 할아버지가 좁은 보도를 가로막아섰다 놓칠세라 지팡이 꽉 붙들고 주춤대다가 뒷걸음질 하다가 바..
    09-13 19:17
  • 맨밥은 기억처럼 달다
    그 날 이후 당신은 맨밥을 먹어 보셨나요 아무런 반찬도 없이 허기를 지워 보셨나요 당신은 아파트로 이살 가셨어요 왠지는 몰라요 당신도 사람들과 함께 모여 살고 싶었던가 봐요 사람들은 자꾸만 아파트..
    09-1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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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경주관광해변가요축제
2016포항해변전국가요제
<이명철 교수의 맛기행>
 월남쌈 전문점 '쌈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