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가슴
무지갯 빛 오선지에
눈 감고 지그시
미소의 붓으로
음 자리는 노을빛 행복
박자는 황홀한 기쁨
도미솔, 파라솔
아름다운 화음으로
내 사랑
사-알짝
8분 음표로 그리겠어요.
너와 나 사랑
안단테 칸타빌레
쉼표도
딱 알맞게 올려놓겠어요.
봉숭아꽃 피는 날
내 사랑 물들이며
사랑 노래
그대 고운 가슴에 부르리라.
▷▶김대성 1948년 대구産, 낙동강문학 창간호 동인. 현) 한국시민문학협회 감사, 현) 한국시민문학협회 고문.
<해설> 사랑을 하면 사람들은 시인도 되고 작곡가도 능히 된다. 사랑을 주제로 한 노래가 아마 세상에서 가장 많지 않을까. 봉숭아 피는 날 사랑하는 이를 위해 노래한다면 이 보다 더 아름다운 건 존재하지 않을지도. -김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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