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참상(皆參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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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7.0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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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현 시인

아지랑이

모락모락

희망 타고 오르고

눈부신 태양

쨍쨍 내리니

나뭇잎 싱싱하여라

따사로운 햇살

반짝 반짝 내리니

오색 단풍 고와라

나뭇가지 사이로

쌩쌩 바람

온 세상 꽁꽁 얼었네

아~ 열 하고도 두 달

빵긋 빵긋

고개 속 내 밀었네

▷▶손재현 1947년 경남밀양生.
낙동강문학 시 부분 신인상 수상.
대구 서구 사랑자원봉사단체협의회 회장
대구 서구 청소년지도협의회 회장
국가공인 실천예절 지도사, 요은서당 훈장
한국시민문학협회 정회원

<해설>
사계절의 상황은 변화무쌍한 순수생명의 시적 애스프리다.
봄은 여름이 끌고 여름은 가을이 끌고 이렇듯 이끌려 가는 듯 하지만
누군가 밀지도 않고 끌지도 않는다. 다만 흘러갈 뿐이다.
고이지 않는 계절 속에 한 음표 한 음표 가락을 붙이는 시인은 행복하다.
-안종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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