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무상
세월 무상
  • 승인 2016.07.0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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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행호 시인

꽃은 피고 지며 사계절은 찾아오고

떠나가니 유수처럼 흘러가는

무정한 세월이 아니더냐

흐르는 세월 속에

희로애락의 애완이 교차하며

만물 지장(萬 物 之 長)인

인간들의 꿈도 함께 추구함이리니

삶의 역정(歷程) 결과에 울고 웃는

나약하기 그지없는 세월 길을

유유히 걸어가며 일파만파 물결치는

인생 항로를 헤쳐 나가는

삶의 여정(旅程)에 찬란하게

두리둥실 떠오를 승리의 금자탑이여

승리의 깃발이여

세월은 무한한 숨은 잠재력과

희망을 간직하고

꿈도 함께 커짐이어라

그 누가 세월을 무정하다 하였던가

지천명의 기로에선 나에게

아직도 펼쳐질 공간이 남아 있기에

그 공간을 탐험하고 진리를 모색하며

남은 세월과 벗이 되어 함께 하리라.

남은 빛이 현란한 광채로 승화하는 날

한 마리의 명경지수(明鏡止水)

황룡이 되어 창공을 향하여 힘차게 승천하리라.

▷▶정행호 아호: 赤壁(적벽) 전라남도 화순 출생.
낙동강문학 시부문 신인상.
한국시민문학협회 정회원.

<해설>
세월을 무상(無常)한 세월이 아닌, 아름다움으로 바라보고 맞이하며….
늘, 부정적인 생각보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고수하고 성실함과 노력함으로 열정적인 삶으로 세월과 마주한다면 우리에게 찾아올 희망도 그만큼 빨리 오리라 여겨진다.
-안종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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