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사 2
보현사 2
  • 승인 2016.07.10 16:1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경미 시인

고즈넉한 산사

후벼 파는 메아리

고개 떨구는 바람

그윽한 눈빛 하나

애끓는 마음은 아는지

아무 말이 없다.

끊어진 천륜

못다 한 일들

엎드려 비 옵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극락왕생 하소서.

잃어버린 태산

바위 되어

가슴에 남는다.

▷▶박경미, 1972년 경남 합천産.
2006년 낙동강문학 신인상, 한국시민문학협회 사무차장.

<해설>
세상이 내 뜻대로 순종해주면 얼마나 좋으랴. 내 뜻대로 세상이 다 이루어진다면 아마도 이 세상엔 교만이 넘쳐나 타락이란 울타리에 갇혀버린다.
언제나 낮은 소리에는 기도가 있다.
-안종준 시인-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