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햇살 속삭이는
가파른 숲길 솔향기
넘쳐나는 생명의 길
정감 어린 동행은 눈물보다 뜨거워라
언제 또다시 올지
심장의 디딜방아
소리태고의 낙동강으로 회귀하고
태극 회돌이에 머문 눈길
용암처럼 이글거린다
오늘도 용트림은
미래 향한 영원할 흐름이다
돌아올 기약도 없는
묵묵한 강줄기 아아 회룡포
▷▶최대식 아호:청송 1944년 경북 청송 출생
낙동강문학 창간호 동인
낙동강문학 초대 심사위원장 역임
現) 낙동강문학사 명예이사장
現) 한국시민문학협회 낭송가 인증 심사위원장
現) 한국시민문학협회 상임고문
시집: 겨울 바다 (시민문학사刊)
<해설> 강물이 휘돌아 가는 곳은 십중팔구 ‘회’자가 붙어 있다. 가장 유명한 곳이 하회가 아닐까. 돌아드는 것은 단지 강 구비만이 아닐 것이다. 모든 생명이 그러할 것이니, 사람의 욕심이 이를 어지럽게 한다. -김연창-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