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룡포
회룡포
  • 승인 2016.09.0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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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식 시인



아침 햇살 속삭이는

가파른 숲길 솔향기

넘쳐나는 생명의 길

정감 어린 동행은 눈물보다 뜨거워라

언제 또다시 올지



심장의 디딜방아

소리태고의 낙동강으로 회귀하고

태극 회돌이에 머문 눈길

용암처럼 이글거린다



오늘도 용트림은

미래 향한 영원할 흐름이다

돌아올 기약도 없는

묵묵한 강줄기 아아 회룡포


▷▶최대식 아호:청송 1944년 경북 청송 출생

낙동강문학 창간호 동인

낙동강문학 초대 심사위원장 역임

現) 낙동강문학사 명예이사장

現) 한국시민문학협회 낭송가 인증 심사위원장

現) 한국시민문학협회 상임고문

시집: 겨울 바다 (시민문학사刊)
<해설> 강물이 휘돌아 가는 곳은 십중팔구 ‘회’자가 붙어 있다. 가장 유명한 곳이 하회가 아닐까. 돌아드는 것은 단지 강 구비만이 아닐 것이다. 모든 생명이 그러할 것이니, 사람의 욕심이 이를 어지럽게 한다. -김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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