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사랑
  • 승인 2017.03.16 21:1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환식

사랑은 주는 것도 아니고

받는 것도 아니다

그냥 믿는 것이고

오래 간직하는 것이다

믿을 수 없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믿는다는 것은 궤변일 뿐이다먼 길을 동행한다는 것은

믿음의 단단함을 확인하는 행위다

사랑은 무조건이 아니다

믿음의 단서가 붙어야 한다

그냥 믿을 수 있을 때

함께 눈시울을 적시기도 하고

함께 귓불도 데울 수 있는 것이다

콩깍지는 사랑이 아니다

콩깍지는 신기루를 만난 것일 뿐

사랑은 믿음을 품는 일이다

◇김환식 = 계간 <시와반시>로 등단
 시집 <산다는 것> <낯선 손바닥 하나를 뒤집어 놓고>
 <낙인> <물결무늬> <천년의 감옥> <참, 고약한 버릇>
 <버팀목>
 (사)대구경북 중소기업 이업종 연합회장 역임.
 (사)대구경북 경영혁신기업 연합회장 역임.
동국대학교 겸임교수 역임. 대구문인협회 부회장 역임.
(주)한중엔시에스 대표이사
한국문인협회원, 한국시인협회원, 대구문인협회원, 21C 생활문인협회원, 서세루회원.

<감상> 내가 먼저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면 그게 사랑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기에는 믿음이 뒷받침될 때 가장 아름다운 관계 속에서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사랑은 믿음을 품는 일이 분명한 것이다. -달구벌시낭송협회 오순찬-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