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 승인 2017.05.0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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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종

그래 살아봐야지

너도 나도 공이 되어

떨어져도 공이 되어

살아봐야지

쓰러지는 법이 없는 둥근

공처럼, 탄력의 나라의

왕자처럼

가볍게 떠올라야지

곧 움직일 준비되어 있는 꼴

둥근 공이 되어

옳지 최선의 꼴

지금의 네 모습처럼

떨어져도 튀어 오르는 공

쓰러지는 법이 없는 공이 되어

◇정현종=1965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
 시집 <사물의 꿈> <나는 별아저씨> <갈증이며 샘물인>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한 꽃송이> <세상의 나무들> <정현종 시전집 1·2>
 1992년 제4회 이산문학상,
 1995년 제40회 현대문학상 등 수상

<감상> 사람들은 저마다 다들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그 과정들이 정말 아름다운 듯하다.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그 사람들이야 말로 우리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고 멋진 삶을 살아가면서 진정한 꿈을 이룬 사람이 아닐까? 나도 떨어져도 쓰러지는 법 없이 통통 튕기는 공처럼 비상하는 삶을 꿈꾸며 최선을 다해 살아보고 싶다. -달구벌시낭송협회 오순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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