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아와 조국
유정아와 조국
  • 승인 2017.05.10 15:0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국교수와 악수
문재인 정부의 인사가 시작됐다. 거론 인사들 가운데 유정아 전 아나운서와 조국 서울대 교수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대변인으로 거명되고 있는 유정아 전 KBS 아나운서는 누구일까. 유정아 전 아나운서는 지난 제19대 대선 기간 동안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국민참여본부 수석부본부장으로 활동했다. 유정아 전 아나운서는 당시 문재인 후보의 공약을 설명하는 소셜미디어 방송 ‘문재인 나이트 라이브’를 통해 누리꾼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연세대학교 대학원,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지난 2012년 제18대 대선에서도 문재인 후보 시민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또 유정아 전 아나운서는 지난 2013년 11월 연극배우로 변신, 배우 겸 대학교수인 조재현이 이끄는 ‘연극열전’ 시리즈 중 ‘그와 그녀의 목요일’에서 국제 분쟁 전문기자 출신의 연옥 역을 맡아 열연하기도 했다. 2014년 노무현시민학교 교장으로 발탁된 유정아 전 아나운서는 그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5주기 추도식 진행을 맡기도 했다.

또 새 정부의 민정수석으로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한 매체는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새 정부의 민정수석으로 내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비(非)사법고시 출신인 조국 교수를 민정수석에 내정한 것은 그동안 검찰 출신 인사들이 전담해 온 것을 상기할 때, 파격적 인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는 검찰 개혁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도 민정수석을 역임할 당시 비검찰 출신으로 ‘파격인사’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조국 교수는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 로스쿨 법학 박사 학위 받은 바 있으며 지난해 11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여론이 일었을 당시부터 촛불집회, 19대 대통령 경선 내내 정치권의 일을 관심 있게 지켜보면서 SNS 활동을 활발히 이어와 많은 대중에 익숙한 인물이다.

특히 대통령 친인척 및 공직기강 관리와 인사 검증 작업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에 비(非)검사 출신인 조국 교수가 채용돼 주목된다. 조국 교수의 채용은 문 대통령의 청와대 참모진 인선 기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진보적 성향의 소장학파로 꼽히는 조국 교수는 문 대통령의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김상곤 혁신위원회’의 혁신위원으로 활동하며 당 혁신 작업을 주도했으며, 그동안 외곽에서 문 대통령을 지원사격 해왔다. 대선 직전인 지난 6일 홍익대 앞에서 진행된 ‘프리허그’ 행사의 진행을 맡기도 했다.

<논설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