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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좋은시를 찾아서

별과 하늘과 어머니 마음

기사전송 2017-05-25, 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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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호















멍석에 누워 하늘을 보았습니다.

별들은 안개꽃처럼/ 흐드러지게 피어 있고

하늘은 두 팔 벌려/ 별들을 안아 주고 있었습니다.



어머니, 나도 안아줘요./ 하늘같이

어머니는 아이의 생각을/ 꼭 껴안았습니다.

오냐, 하늘보다 더 포근히/ 너를 안아줄게.



풀숲엔 반디가/ 별똥처럼 날고

감자 익는 냄새가/ 어머니 품에서 났습니다.



<감상> 반딧불이 어지럽게 날아다니는 여름밤, 모깃불이 피워진 고향집 마당 한가운데 펼쳐진 멍석에 누워서 바라본 하늘엔, 별들의 고향처럼 안개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었습니다. 지금 어린이집 마당의 텃밭엔 감자꽃이 별꽃처럼 여기저기 피어오르고 있답니다. 꽃이 지고 나면 감자알이 더욱 굵어지기 시작합니다. 어머니는 양은솥에 금방 캔 햇감자의 껍질을 따른개 숟가락으로 딸딸 긁어 넣고 팍팍해질 때까지 삶았습니다. 햇감자의 팍신한 분이 툭툭 터질 듯이 맛나게 삶아지면 우리 9남매는 정신없이 감자를 먹어대었습니다. 지금은 옛날이야기가 되어버린 그 추억의 어린날이 마냥 그립습니다. 어머니의 품에서 나오던 구수한 감자 냄새도 이제는 그립기만 합니다. 하청호 시인님의 ‘별과 하늘과 어머니 마음’은 어머니가 살아 계시던 고향의 그 어린날로 우리들을 데려다 주기에 충분합니다. -달구벌시낭송협회 김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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