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22일 토요일    단기 4350년 음력 5월29일(庚戌)
오피니언좋은시를 찾아서

험난함이 내 삶의 거름이 되어

기사전송 2017-06-29, 21: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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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하




기쁨이라는 것은 언제나 잠시뿐

돌아서고 나면 험난한 구비가

다시 펼쳐져 있는 이 인생의 길



삶이 막막함으로 다가와

주체할 수 없이 울적할 때

세상의 중심에서 밀려나

구석에 서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자신의 존재가 한낱

가랑잎처럼 힘없이 팔랑거릴 때

그러나 그런 때일수록 나는 더욱 소망한다

그것들이 내 삶의 거름이 되어

화사한 꽃밭을 일구어 낼 수 있기를



나중에 알찬 열매만 맺을 수만 있다면

지금 당장 꽃이 아니라고

슬퍼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감상> 나는 대체로 힘든 순간을 만날 때면 시를 읽는다. 오늘은 이상하게 힘이 들 때 힐링이 되는 시로 이정하 시인의 험난함이 내 삶의 거름이 되어 란 시가 가슴에 콕 박힌다. 살면서 어렵고 힘든 일에 부딪힐 때면 왜 내게만 이런 일이 생길까?” 하고 생각할 때가 많다. 사실 겉으로 보기엔 전혀 힘들게 보이지 않는 사람에게도 남모를 고충과 어려운 고비는 찾아오기 마련인데 꼭 나에게만 생기는 것 마냥 불평불만을 늘어놓는다. 길을 걷다보면 생각지도 않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기도 하기에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힘든 일이 없을 수는 없을 것이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했던가? 살면서 닥치는 수많은 어려움과 장애물들이 내 삶의 거름이 되어 화려한 꽃밭으로 일구어 낼 수 있다면 지금 당장에 꽃이 아니더라도 결코 슬퍼할 이유가 없으리라.
-달구벌시낭송협회 오순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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