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22일 토요일    단기 4350년 음력 5월29일(庚戌)
오피니언좋은시를 찾아서

내 안에 있는 행복

기사전송 2017-07-05, 21: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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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희



새처럼

수줍은 그것은

소매를 붙잡으면

이내 날아가고 맙니다



첫눈처럼

보드라운 그것은

움켜쥐면 사르르 녹고

맙니다



그러나

바위처럼

단단한 그것은

돌아보면 언제나 그 자리에

서 있습니다



내 안에 있는 행복,

찾으면 찾아지지 않고

놓아줄 때 비로소

보여집니다


◇홍수희=시집 <1997년 달력 속의 노을>
 <2003년 아직 슬픈 그대에게 보내는 편지>
 <2007년 이 그리움을 그대에게 보낸다>
 이육사문학상, 부산가톨릭문학상 수상


<감상>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작은 일상에서 만나는 감사의 조건들 하나하나가 바로 나의 행복인 것이라고 우리는 흔히들 말한다. 단지 미처 깨닫지 못하고 늘 눈에 보이는 큰 행복만을 바라는 욕심으로 인해 내 안에 있는 행복을 인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 게다. 시인은 새처럼 날아가고 첫눈처럼 녹아버리는 것이 행복이 아니라 단단한 바위처럼 늘 그 자리에 서 있다는 것이 행복이기에 내 안에 있는 행복을 놓아 주어야만 보인다고 말한다. 욕심으로 가득 찬 내 마음 살며시 내려놓고 내 안에 있는 행복을 크게 볼 수 있는 마음을 가진다면 내 삶을 지탱해 줄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이라는 시간이 그 어떤 날보다 소중한 날로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달구벌시낭송협회 오순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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