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25일 월요일    단기 4350년 음력 8월6일(乙卯)
오피니언좋은시를 찾아서

오다가다

기사전송 2017-07-10, 21: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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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억



오다가다 길에서

만난 이라고

그저 보고 이대로

에고 말 건가.



山에는 靑靑(청청)

풀잎사귀 푸르고

海水(해수)는 重重(중중)

흰 거품 밀려든다



산새는 죄죄

제 興(흥)을 노래하고

바다엔 흰 돛

옛 길을 찾노란다



자다 깨다 꿈에서

만난 이라고

그만 잊고 그대로

갈 줄 아는가.



十里浦(십리포) 산 너머

그대 사는 곳.

송이송이 살구꽃

바람에 논다



水路千里(수로천리) 먼 길

왜 온줄 아나?

예전 놀던 그대를

못 잊어 왔네.


◇김억=1914 <학지광>에 시 ‘이별’‘미련’ 등을 발표
 1918 문예주간지 <태서문예신보>에 투르게네프 ,
 보들레르, 베르레느 등의 번역시를 소개
 창작 시 ‘동지’‘오히려’‘봄’‘겨울의 황혼’을
 발표함으로써 문단에 등단


<감상> 인연이란 참 신기한 것 같다. 어디서 어떻게 만날지 모르는 사람들, 우연히 동석하게 된 사람이 나에게 귀인이 되어 나를 도와주고 결정적인 사람이 되기도 한다. 내일도 모레도 좋은 인연을 기대하며 스스로 응원해 본다. -달구벌시낭송협회 오순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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