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19일 일요일    단기 4350년 음력 10월2일(庚戌)
오피니언좋은시를 찾아서

눈을 감고 보는 길

기사전송 2017-07-11, 21: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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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봉



내가 지금

누군가를 생각하고 있듯이

누군가가 또

나를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는 것을

생각해 본적이 있으세요?



그 사람 또한 나처럼

그리워하고 있으리라 생각하면

가슴에

잔잔한 파도결이

일지 않던가요?



사랑은 참 이상합니다.

보고 있으면서도

보고 싶어지게 하거든요.


◇정채봉=197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



<감상> 바쁘고 힘든 세상사에 지쳐 있는 우리들에게 마음의 위안과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전하는 정채봉 시인의 에세이집 중에서 눈을 감고 보는 길이다. 어제는 몇 십년간 소식이 끊어졌던 친구를 만났다. 무엇이 그리 바빴던지 세월의 강을 훌쩍 흘러 넘기고서야 겨우 만난 옛 친구들이다. 어색함도 잠시, 이내 웃고 떠드는 가운데 함께 지냈던 지난 추억에 젖어 들었다. 보지 못한 그 긴 세월에 비하면 잠시 동안 가졌던 만남이지만 서로의 이야기를 통해 지난 세월동안 서로 많이 생각하고 그리워하며 지내온 모양이다. 헤어지면서 이제부터 여유를 가지고 자주 얼굴 보며 지내자고 약속했다. 서로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이 한곳에 머무르게 했기 때문에 잊지 않고 만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게 사랑이라고 하는 시인의 말처럼 바로 헤어지고 돌아서 오는 길에 내내 아쉬움이 가득했다. 친구야 사랑한다! -달구벌시낭송협회 오순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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