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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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1.2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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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행일

황금들녘 고개 숙인

벼 이삭의 마음을 담아

옷을 만들었습니다

높은 가을 하늘

청량한 푸르름으로

옷감을 물 들이고

조각조각

단풍 오려내어

수를 놓으니

들국화향 피어나는

옷이 되었습니다

그 옷 입으니

포근한 님의 미소가

떠오릅니다.

◇허행일 1968년 대구 출생
 낙동강문학 창간호 동인, 낙동강문학 발행인,
 영남일보 자유기고가, 한국시민문학협회 사무처장
 대구앞산 고산골 등산로 시화배너 詩선정위원장.

<감상> 사계 중에서 가을만큼 넉넉하고 풍성한 계절도 없는 것 같다. 그런 가을을 닮은 미소니 얼마나 여유롭고 푸근하겠는가? 각박해져 가는 세상에 가을을 닮은 미소가 그리워진다. -성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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