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핵닷컴과 이승환
박근핵닷컴과 이승환
  • 승인 2016.12.0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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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우리가 이긴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청원 홈페이지 ‘박근핵닷컴’이 개설돼 네티즌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첫 선을 보인 박근핵닷컴은 네티즌들이 각 지역구 의원에게 박 대통령 탄핵 청원을 보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국회의원 이름이나 지역구를 검색하면 해당 의원의 사진과 연락처, 이메일, 소셜미디어 계정 주소 등이 나타난다. ‘탄핵 청원’ 버튼을 누르면 해당 의원에게 메일이 간다. 메인 페이지에는 “박근핵닷컴은 여러분의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이메일을 통해 탄핵 찬성을 푸시하고 대답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라며 “여러분의 목소리에 조금이나마 더 귀를 기울이는 ‘지역구 의원’에게 탄핵에 관한 의견을 보내달라”는 글이 적혀있다.

박근핵닷컴 개설자는 “무력감이 연이어 이어지는 나날이다. 200만의 촛불에도 불통의 특성은 여전하기 때문”이라며 “어떻게 뭘 더해야 그녀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게 할 수 있을 지 고민했다. 그 결과가 바로 박근핵닷컴”이라고 소개했다.

박근핵닷컴이 등장해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가수 이승환이 박근핵닷컴을 직접 홍보했다. 이승환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핵닷컴 링크를 공유하며 박근핵닷컴 등장을 알렸다. 박근핵닷컴은 지역구 의원에게 탄핵과 관련한 의견을 메일이나 SNS로 직접 청원할 수 있는 사이트다.

이승환은 박근핵닷컴 등장을 직접 알린 데 이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연설 영상을 추가 게재, 자신의 소신을 덧붙였다. 그는 “권력과 자본에 머리를 조아리지도, 줄을 대지 않아도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을 통해 각자의 꿈을 이루는 세상. 악한 꿈을 꾸고 그것을 행하는 자들이 반드시 응징되는 세상. 공연 가기 전 다시 한번 정의로움에 대해 생각해본다”고 말했다.

최근 한 언론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는 2014년 5월 16일부터 박근혜 대통령을 지칭하는 비하적인 호칭을 포함한 도메인을 구매한 것이 드러났다. ‘닭그네.kr’ ‘닭그네.com’ ‘닭그네.net’ 등의 도메인은 2017년 5월까지 청와대가 직접 소유하고 있는 도메인이다.

<논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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