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고별연설과 트럼프 첫 기자회견
오바마 고별연설과 트럼프 첫 기자회견
  • 승인 2017.01.1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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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오바마와 트럼프의 각기 다른 모습이 화제다. 오바마 대통령이 고별 연설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10일 오후(현지시각)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퇴임을 앞두고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일리노이주 시카고 매코믹 플레이스에서 수천명이 모인 가운데 고별연설을 했다.

이날 “당신들이 나를 더 좋은 대통령으로 만들었다”는 감사 인사로 고별 연설을 시작한 오바마 대통령은 “인생을 살면서 평범한 사람들이 함께 노력하면 비범한 일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을 깨달은 적이 수없이 많다”며 “변화란 보통 사람이 참여하고 관심을 가지고 요구했을 때 일어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민주주의란 획일성을 요하지 않는다는 걸 기억하라”며 “우리의 창립자들은 싸우고 타협했으며 우리에게도 이를 똑같이 하길 바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그들은 민주주의란 기본적인 연대감을 필요로 한다는 걸 알았다”며 “우리는 외견상 차이에도 모두 함께하며, 일어나나 주저앉으나 하나라는 연대감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우리는 할 수 있다(Yes We Can)”라는 대선 유세 구호를 외친 뒤, “우리는 해냈다(Yes We Did)”라는 말로 연설을 마무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자신에게 불리한 보도를 한 언론을 향해 맹비난을 퍼부었다. 해당 매체 기자의 질문도 거부하는 등 대선 국면에서 불거진 언론과 마찰을 이어갔다. 11일(현지시간) 대선 이후 첫 기자회견에 나선 트럼프 당선자는 CNN과 버즈피드를 각각 언급하며 ‘가짜 뉴스(fake news)’와 ‘조작된 물건(phony stuff)’을 보도하는 매체라고 비난했다.

전날 CNN은 러시아가 트럼프 당선자의 사생활과 관련한 외설적 정보를 러시아가 갖고있다고 보도했고 이후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는 이와 관련된 미확인 메모를 공개했다. 버즈피드가 내놓은 35쪽 가량의 메모는 트럼프가 2013년 모스크바를 방문했을 당시 호텔에서 매춘부를 불러 성적 파티를 즐긴 영상을 러시아가 보유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있다.

<논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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