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가 전한 고영태 근황
주진우가 전한 고영태 근황
  • 승인 2017.01.1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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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사망설과 도피명설 등이 분분한 고영태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다. 주진우 시사IN 기자가 행방이 묘연해진 고영태 전 더블루K이사의 근황을 전했다. 주진우 기자는 16일 SBS 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서 “안 그래도 고영태 씨 사망설도 나오고 태국 도피설도 있고 그래서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연락을 했었는데, 연락이 왔다. 비상연락망을 통해서. 신변에 위협이 있었던 것은 사실인데, 지금 이상한 것은 아니다. 잘 있다고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또 “쏟아지는 의혹 보도와 주변의 서성거리는 사람 때문에 연락을 끊고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상태여서, 지금 다른 곳에 와있다(고 한다). 그래서 조용히 자신을 추스르고 있다고, 괜찮다고. 조금만 추스르고 오겠다고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주 기자는 고 전 이사가 17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에 출석할 가능성에 대해 “잘 모르겠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얘기를 못 들었다. 그리고 언론이나 주변 사람들을 통해 지금 최순실 씨 문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를 했다” 며 “지금 그 날 재판에 나올지 안 올지는 아직 판단을 못 한 상태 같았다. 다만 자기가 조금 추스르고는 나와서 진상 규명을 위해서 뭐든지 하겠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주진우 기자는 또 최근 최순실 씨의 해외 재산 추적을 위해 유럽 취재 출장을 다녀왔으며, SNS에 ‘모든 게 돈 때문이었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에 대해 주 기자는 “사실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의 일부분이 최순실 씨의 지시나 협의에 의한 것이라는 게 계속해서 명확해지고 있다. 그런데 그 부분이 거의 대부분 국가와 민족, 그리고 사회에 보탬이 되는 것이 아니라, 최순실 씨의 돈을 챙겨주기 위한 부분이다. 그런 게 명확해지고 있어서 그런 얘기를 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덴마크 구치소에 있는 정유라 씨에 대해서는 “(정 씨가)땡전 한 푼 없다고 하는 것은 잘 준비된 멘트로 보고 있다. 정 씨가 덴마크 경찰과 그 때 언론에서 한 얘기는 대단히 정제된 말들이었고, 변호사를 통해서 조언을 잘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정 씨는 가장 비싸고 가장 영향력 있는 변호사들의 조언과 법률적 조력을 받고 있는데, 돈이 없다는 말은 그냥 하는 말 같다”고 꼬집었다.

국회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최순실에 대해 증언한 더블루K 고영태 전 이사가 연락 두절된 상태다. 헌법재판소는 고영태 전 이사를 증인으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 부를 예정이었다. 헌재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증인으로 소환된 고영태 전 이사의 소재를 파악해달라고 강남경찰서에 요청했다.

<논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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