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국내 첫 매장 오픈
테슬라 국내 첫 매장 오픈
  • 승인 2017.03.15 21:2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테슬라
테슬라의 국내 첫 매장 오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오전 10시께 ‘스타필드 하남’ 2층에 자리잡은 테슬라의 국내 ‘1호 매장’이 문을 열고 고객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테슬라의 국내 첫 매장 오픈이지만, 기념 행사는 없었고 마치 전날에도 영업을 했던 것처럼 차분한 분위기에서 고객들을 맞았다. 온라인으로 주문을 받아 차를 만든 뒤 고객에게 인도하는 ‘커스텀 메이드’ 브랜드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테슬라는 기존 자동차 업체들이 딜러 등 중간 판매자를 통해 차량을 판매하는 것과 달리, 고객과 본사가 직접 연결되는 구조다. 이날 오전 10시께 개장과 동시에 10명 안팎의 고객들이 매장으로 입장해 차량을 직접 둘러보고 직원들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전기차에 호기심이 있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매장에는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한 테슬라 모델S 90D 빨간색, 흰색 차량 2대가 전시돼 있었다. 모델S의 하체, 모터, 배터리팩, 서스펜션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섀시도 전시됐다. 매장 양쪽에는 ‘나만의 테슬라’를 꾸며볼 수 있는 디자인 스튜디오 두 곳이 설치돼 있었다. 자신이 구매하고자 하는 테슬라 모델의 색상, 인테리어, 옵션 등을 직접 구성해볼 수 있다. 테슬라의 자랑인 ‘오토 파일럿’ 기능을 소개하는 코너도 별도로 마련됐다. TV 영상을 보며 설명을 들은 뒤 시승하면서 직접 이 기능을 체험해볼 수 있다.

이들은 차량 구입을 권하기보다 테슬라 브랜드와 전기차의 특성에 대해 설명하는 데 집중했고, 직접 차를 타보고 17인치 터치스크린을 조작해보고 전기 충전기를 꽂아보라고 권했다.

직원들은 “하루 주행거리가 55km라고 가정하면 총 11kWh의 전기가 필요한데 이만큼을 충전하는데 1천원 남짓이 든다”며 TV 화면을 통해 주행거리, 충전, 절약 가능한 금액 등을 차에 직접 타고 실내를 둘러볼 때는 옆에서 “LTE가 무상 제공되기 때문에 차 안에서 네이버 등 인터넷을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이날 개장을 1시간가량 앞둔 오전 9시께 스타필드 하남의 테슬라 매장을 직접 방문해 매장을 20여분간 둘러봤다.또 테슬라는 이날부터 온라인 사전 신청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시승도 시작한다. 테슬라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7일부터 정부 인증을 받은 모델S 90D에 대한 고객 주문을 받고 있다. 차량의 고객 인도는 6월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테슬라 모델S는 배터리 용량에 따라 모델S 60부터 모델S 100D까지 7개 트림이 있다.모델S의 다른 트림(세부모델)도 정부 인증이 끝나는 대로 이르면 5월께부터 국내에 출시 할 예정이다.

<논설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