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세월호 인양
  • 승인 2017.03.2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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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에 대한 대선후보들의 반응에 관심이 높다. 차기 정부에서 세월호 사건을 어떻게 다룰 지에 대한 궁금증이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주자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3일 “세월호만 생각하면 내 자식을 잃은 거처럼 참담하고 마음이 아파 온다”며 “1천73일 차가운 바다 속의 원혼을 생각하면 조속하고 안전하게 세월호가 인양되도록 모두가 한 목소리를 낼 때”라고 주장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날 논평을 통해 “304명의 희생자와 유가족께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세월호 참사를 “대한민국의 부실한 내면을 안고 있는 우리 시대의 아픔”이라며 “무엇을 어떻게 바꾸고 고쳐야 하는지 수많은 숙제를 던진 우리 사회의 자화상”이라고 규정했다.

이와 함께 김관용 경북지사는 분권형 개헌을 재차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참사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분권형 개헌을 통해 지방에서, 현장에서 바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4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을 통해 국민통합과 정치교체를 실현하고 지방분권의 획기적 강화로 민관협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세월호 인양에 대해 “9명의 미수습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23일 안철수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인양이 시작되었습니다. 3년만에 세월호 인양을 바라보는 유가족분들, 특히 9명의 미수습자 가족분들의 마음을 생각하니 저 또한 가슴이 미어집니다”란 글을 게재했다.

이어 “오늘 3년동안 팽목항에서 자식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던 세월호 미수습자 은화엄마와 다윤엄마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았습니다. 얼마나, 얼마나 간절하시겠습니까? 비록 억만분의 일도 헤아리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지만, 깊은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안철수 전 대표는 “세월호 인양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마음도 간절할 것입니다. 세월호가 무사히 인양되기를 국민과 함께 기원합니다. 9명의 미수습자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논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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