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이다도시
‘사람이 좋다’ 이다도시
  • 승인 2017.04.0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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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도시
방송인 이다도시의 일상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방송 출연 이후 이다도시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많은 이목을 받았다.

2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 이다도시는 그동안의 근황을 전하며 이혼 후 열심히 사는 자신의 삶을 공개했다. 이다도시는 프랑스 출신으로 지난 1993년 한국인 남편을 만나 결혼했다. 이후 이다도시는 16년간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에 과거 출연한 SBS ‘좋은아침’에서 이다도시는 이혼에 대해 언급하며 “양육비는 받았냐”는 질문에 “양육비? 안 받아요. 원래 받아야 하지만 소식 끊기면서 없어요”라고 밝혔다.

이다도시는 “이혼 했을 때 모든 것을 다 멈췄었다. 내가 너무 힘든데 그런 고생을 해야 하는지 고민했었다. 그래서 일이 거의 없어졌다. 그때 같은 일은 다시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라고 방송 활동을 접은 이유를 전했다.

이어 이다도시는 “이혼 후 1년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려웠다. 장 보러 같 때 계산기를 들고 가서 금액을 확인하고 장을 봤다. 이혼 때문에 아무 잘못이 없었는데 모든 것이 멈춰버린 게 힘들고 너무 억울했다”라고 토로하며 눈물을 보였다. 또한 “이혼 때문에 아이 아빠가 암에 걸렸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이다도시를 검색하면 ‘이다도시 남편 사망’이라는 루머도 돌더라. 사람들이 나를 괴물로 봤다. 알지도 못하면서 (보내는) 따가운 시선이 너무 괴로웠다”고 심경을 밝혔다.

심적으로 지친 이다도시는 한국을 떠날 생각까지 했다. 그는 “저도 지쳐갈 때가 있지 않느냐. 나도 스스로에 대해 의심하고 있었고 해낼 수 있을까 (의심이 들었다)”면서 “형편적으로도 아슬아슬 했고 당시엔 아이들도 어렸다”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MBN ‘동치미’에 출연한 이다도시는 이혼 후 느끼는 한국 사회의 아쉬운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당시 그녀는 “이혼 후 자유롭게 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한 번 상상을 해봐라. 나 같은 수입 한국인, 특히 아이가 있는 혼자 사는 수입 한국인으로 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논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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