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의원과 계륵
김현아 의원과 계륵
  • 승인 2017.06.0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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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찬성 투표를 던진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에 관심이 뜨겁다. 김 의원의 행동에 대해 찬반양론이 팽팽한 가운데 정우택 의원은 김 의원을 계륵같은 존재라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김현아 비례대표 의원은 31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에 대한 반대 당론 속에서 홀로 투표에 참여, 찬성표를 던져 큰 관심을 받았다. 같은당 소속 의원 전원이 이낙연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에 대해 반대하며 퇴장했을 때도 국회 본회의장에 끝까지 남아 표결했다.

김현아 의원은 새누리당에서 탈당해 창당된 바른정당 공식 행사에서 사회를 맡기도 했다. 이 때문에 지난 1월 당원권 정지 3년의 중징계를 받기도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반대 당론 속에서도 홀로 투표에 참여해 찬성표를 던진 김현아 의원이 SNS에 초심을 다짐하는 글을 1일 올렸다.

그러면서 “‘이념의 틀을 넘어선 주택정책’이것을 하겠다고 이곳에 왔다 1년 전 이맘 때의 초심을 다시 꺼내 소소한 반성문과 다짐을 해본다 방향이 맞는지 방법이 옳은지…”라는 글을 올렸다.

자유한국당에서 이낙연 총리 인준에 ‘나 홀로 찬성표’를 던진 김현아 의원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소신 있는 행동”이라는 칭찬이 있는가 하면, “비례대표 은혜를 잊은 배신”이라는 비판도 공존한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트위터에 ‘한국당 김현아, 이낙연 반대당론 속 나 홀로 찬성투표’라는 기사를 공유하며 “김현아 의원의 소신을 응원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한국당에서 홀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에 ‘찬성’표를 던진 김현아 비례대표 의원을 “계륵같은 존재”라고 언급했다.

정 권한대행은 이날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출연 “김 의원은 비례대표로 저희 한국당에서 추천이 돼서 국회의원이 되지 않았느냐”고 반문하며 “그런데 이 분은 이미 바른정당 가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분을 당에서 제명을 해버리면 그대로 저쪽(바른정당)에 가서 (활동)하는 법의 미비점이 있다”며 “뭐라고 표현을 하기는 죄송하지만 우리 당으로서는 계륵 같은 존재라고 말씀드린다. 당적만 갖고 있지 우리 당과 활동을 같이 하고 있는 분이 아니다”라고 김 의원을 비판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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