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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00억원대 대작영화만 13편 … 장르·소재 풍성

기사전송 2017-12-24, 19: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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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개봉 예정 영화 중 순제작비 100억 원대가 투입된 영화는 13편에 달한다. 마케팅비를 포함한 총제작비로 따지면 100억원대 영화는 20편이 넘을 전망이다. 특히 대형 사극이 눈에 띈다. 당 태종 대군에 맞서 싸운 고구려 안시성의 성주 양만춘의 88일간 전투를 그린 ‘안시성’(김광식 감독)은 순제작비 150억원이 투입됐다. 이승기 주연의 ‘궁합’, 고 김주혁의 유작 ‘흥부’, 현빈·장동권 주연의 ‘창궐’, 김명민이 출연한 ‘물괴’, 김명민·오달수가 콤비를 이룬 ‘조선 명탐정 3’ 등 다양한 사극 블록버스터도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

‘검사외전’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의 ‘공작’은 90년대 중반 북한 핵 개발을 둘러싼 남북 첩보전을 다룬다. 김병우 감독의 ‘PMC’는 판문점 지하 벙커 회담에서 펼쳐지는 전투 액션물이며, 강형철 감독의 ‘스윙키즈’는 6·25전쟁 중 거제도 포로수용소를 무대로 탭댄스에 빠진 북한군 로기수의 이야기를 다뤘다. 3편 모두 100억 원대 제작비가 투입됐다.

송강호·마동석 등 충무로에서 열일 하는 배우들도 내년에 신작으로 돌아온다. 송강호는 1970년대 마약유통사건의 배후 이두삼의 실화를 다룬 ‘마약왕’에서 이두삼 역을 맡았다. 다시 한 번 천만 영화의 주인공이 될지 관심이다.

요즘 충무로에서 가장 ‘핫한’ 배우 마동석은 ‘신과 함께2’와 팔씨름 영화 ‘챔피언’으로 관객을 찾는다. ‘신과 함께’ 1편 쿠키 영상에 잠깐 등장하는 마동석은 원작 웹툰 속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 ‘꾼’과 ‘공조’를 연달아 흥행시킨 현빈은 ‘창궐’에 이어 손예진과 호흡을 맞춘 ‘협상’에도 모습을 내민다.

이창동 감독은 유아인과 스티븐 연이 출연하는 영화 ‘버닝’으로 8년 만에 메가폰을 잡았다. ‘밀정’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은 신작 ‘인랑’을 선보인다. 일본의 유명한 동명 애니메이션이 원작인 SF영화로, 관심과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주홍글씨’ 등 독창적인 스토리와 감각적인 비주얼로 유명한 변혁 감독은 10년 만에 상업영화 연출작 ‘상류사회’로 복귀한다. ‘부산행’ 연상호 감독은 초능력을 소재로 한 ‘염력’으로 돌아온다.

내년에는 할리우드 영화의 공습도 거세다. 매달 1∼2편씩 간판을 내건다. 당장 내년 1월 3일 ‘쥬만지:새로운 세계’에 이어 11일에는 맷 데이먼 주연의 ‘다운사이징’이 개봉한다. 이어 ‘메이즈 러너 3’(1월), ‘블랙팬서’(2월), ‘퍼시픽 림2’(3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4월), ‘엑스맨:뉴 뮤턴트’(4월), ‘데드풀2’(5월), ‘쥬라기 월드:폴른 킹덤’(6월) 등이 상반기에 차례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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