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얼마 전만 하더라도 디지털 사진을 보는 시각은 많은 오해와 눈총을 받았다.
너무 급격한 변화가 주어짐에 따라 변화에 바로 적응하지 못함에 따른 부작용이 아닐까 생각된다. 단순 사진에서의 비교는 큰 오해는 없다고 본다. 그러나 디지털 사진이 포토샾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단순 보정이나 약간의 편집을 떠나 원본자체가 없어져 버리는 데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혹자는 이렇게 말하기도 한다. 필름을 암실작업에서 덧징이나 이중 인화 기법은 모두 인정하는 반면 디지털 사진의 포토 샾에서의 변신은 왜 인정하지 않느냐는 다툼이 간혹 발생하였다.
나는 그림의 유화를 오랫동안 접한 한 사람이다. 본 사진은 국화를 사진으로 촬영해서 프로그램을 통해서 그림같이 작업을 한 작품이다. 필름과 디지털의 문제를 떠나서 사진과 그림의 대비라 생각한다. 그러나 아무리 세상이 바뀌어도 사진의 본질은 변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또한 예술의 창작은 계속 되어야하며, 모두가 상생 할 수 있도록 서로의 이해가 필요한 시기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