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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논

기사전송 2017-09-18, 21: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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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성(다락논)


서진성
서진성

한국사진작가협회원




다락논(산골짜기의 비탈진 곳에 층층으로 되어 있는, 좁고 긴 논)은 그 자체로 고향을 연상케 한다. 다랭이논이라고도 한다. 경남 함양의 지리산 천왕봉과 마천면 다락논이 미국 뉴스 전문채널 CNN이 선정한 ‘한국 방문 시 꼭 가봐야 할 곳 50선’에 선정됐다. 그만큼 다락논은 잘보기 힘들다. 또 한국적인 정서를 담고 있는 풍경이기도 하다.

경남 함양군 마천면의 다랭이논은 지리산 산자락에 있는 다락논은 계단식 논의 아름다운 모습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여름에 논에는 하늘이 비쳐지며 가을에는 수확 시즌을 맞아 주위를 밝은 금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가을을 즐기고 싶다면 다락논을 추천하고 싶다. 다락논만이 주는 느낌은 평화롭고 여유로움이다.

다락논이라는 사진집도 있다. 신길수 작가는 중국 운남성 원양현 신가진의 홍하와 등조강 양쪽의 협곡과 산에 형성된 농경지인 ‘원양 다락논’의 풍광을 담은 사진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일출 때의 운무에 붉게 물든 노을과 일몰 때의 황금색으로 빛나는 다락논, 그리고 운해 위로 솟의 산비탈의 다락논은 마치 천상으로 오르는 사다리를 놓은 듯한 광경을 연출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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