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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종 사촌

기사전송 2016-11-07, 21: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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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연 전 계성중
학교 국어교사
‘표준국어대사전’에 <외종: 외사촌>, <내종: 고종사촌>으로 되어 있습니다. 1991학년도 중3-1 국어교과서에 <외종: 외사촌>, <내종: 고종사촌>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內從: 외사촌>, <外從: 고종사촌>이 옳기 때문에 청원서를 교육부에 올렸습니다.

교육부에서 사계(斯界)의 권위자 여섯 분에게 물어서 회신을 보내왔는데, “<外從: 외사촌>, <內從: 고종사촌>은 틀린 것이 아닙니다” 라고 했습니다.

여섯 분은 (1)고려대 한문과 이동환 교수 (2)한국정신문화연구원 정양완 교수 (3)성균관전례연구위원회 강창희 위원장 (4)한글학회이사 이강로 교수 (5)한학자 신호열 선생 (6)국립국어연구원장입니다.

답한 6분은 왜<內從:외사촌>,<外從:고종촌>인가를 퇴물 국어교사인 필자에게 배워야 합니다.

남매가 같이 자라면, 딸은 출가외인이 됩니다. 딸의 자녀가 外孫입니다. 자매의 자녀가 외질(=생질)입니다. 고모의 자녀가 외종입니다. 외손, 외질, 외종은 동일인인데, 조부한테는 외손(=바깥손자)이고, 아버지한테는 외질(=바깥조카)이고, 나한테는 외종(=바깥사촌)입니다.



◇ <내종=내형제: 외사촌>, <외종=외형제: 고종사촌>의 전거(典據)

(1)가례언해 (신 식. 1632) = ‘가례언해’6권 27장에 “외형제는 고모의 자식(=고종사촌), 내형제는 외숙의 자식(=외사촌)”이라고 했습니다.

(2)중문대사전 (중국문화대학인행. 중화민국62)=내형제는 外叔의 아들(=외사촌)을 칭하는 것이다(內兄弟 稱舅之子也(내형제 칭구지자야)). 즉, 내형제란 고모의 자녀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이다. 외숙의 아들은 본래 안에 있는 고로 ‘內’의 이름을 얻은 것이다(內兄弟者 對姑之子云 舅子 本在內 故得內名也(내형제자 대고지자운 구자 본재내 고득내명야)).

(3)한한대사전 (단국대학교 동양문화연구소.1978∼2008. 전16권)=內兄弟(내형제): 외사촌형제. 外兄弟(외형제): 고종사촌형제.

위 3개 전거(典據)에 <내형제=내종: 외사촌>, <외형제=외종: 고종사촌>으로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외종: 외사촌>, <내종: 고종사촌>으로 잘못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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