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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의료칼럼

여름철 물놀이후 귀 가렵다면 ‘외이도염’ 의심해야

기사전송 2017-06-18, 21: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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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엽 이준엽이비인후과 원장
여름이 다가오면서 더위를 피하기 위해 해변과 계곡으로 물놀이를 가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런데 물놀이를 과도하게 한 나머지 귀에 탈이 나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여름에 급증하곤 한다.

물놀이후 생기는 귓병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나 제일 흔한 것은 귀의 바깥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외이도염이라는 질환이다.

외이도는 귓바퀴와 내부의 고막을 연결하는 바깥 부위로 흔히 사람들이 귀를 팔 때 닿이는 부분으로 물놀이후의 외이도염은 외이도의 피부가 과도하게 자극을 받아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름철 물놀이하고 난 뒤 귀가 간지럽거나 아프거나 진물이 난다면 먼저 외이도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5년 통계에 의하면 외이도염 환자는 6월 약 16만 명, 7월 21만 명, 8월 27만 명에 달할 정도로 여름에 흔한 질환이다.

외이도, 소위 흔히들 말하는 귀 내부에는 귀지가 있는데 귀지는 살균작용이 있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세균으로부터 외이도를 보호해 주고 외이도가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이러한 귀지가 적절하게 존재하여야만이 외이도가 건조하고 산성 상태를 유지하여 세균으로 인한 귓속 감염이 차단된다.

그러나 여름철 물놀이로 외이도가 습해진다면 산성에서 알칼리성으로 산도가 전환되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더욱이 물기를 제거한다고 손가락으로 귀를 팔 경우 염증이나 상처가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외이도염은 물놀이 후 약해진 외이도에 주로 세균이 침범하여 생기는 질환으로 외이도염이 발병하면 귀가 붓고 아프고 가려우며, 진물이 날수 있으며 심할 경우 귀가 멍해지며 잘 안 들리게 되는 경우도 있다.

외이도염의 전형적인 징후로 귓바퀴를 땡길 때 심한 통증이 유발되기도 한다.

이렇게 외이도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 가능하면 빨리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찾아 1~2주일 정도 치료하면 완치되지만 장기간 방치할 경우에는 귓바퀴 밖까지 염증이 퍼져 심각한 상태가 될 수가 있고 특히 곰팡이가 생기면 치료에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염증이 생겨도 계속 손을 대거나 물놀이를 계속하여 증상이 악화된 후에 늦게 방문하는 경향이 있으니 부모가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

또한 당뇨병등의 만성 질환자, 소아, 노인 환자는 심할 경우 악성 외이도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관련 증상이 있다면 신속하게 이비인후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외이도염의 예방법은 평소에 귀지를 과도하게 제거하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하며 물놀이시 귀마개를 착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또 귀에 물이 들어가더라도 면봉등으로 귀를 파지 말고 자연스레 말리는 것이 제일 좋으며 아주 약하게 드라이기를 사용하여 말리는 것도 약간이나마 도움이 된다.

평소에 면봉으로 귀를 과도하게 파는 습관이 귀 건강을 지키는데 있어 제일 좋지 않은 습관이다.

잘못된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이를 바로 잡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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