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빵’으로 소외계층에 행복 전달
‘사랑의 빵’으로 소외계층에 행복 전달
  • 이혁
  • 승인 2017.01.22 21:0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봉사단체 ‘사랑의 빵 나눔터’
30여명 모여 올 첫 제빵 봉사
사랑의연탄나눔운동본부-사랑의빵나눔터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대구경북본부는 매월 2회(격주 토요일)에 거쳐 소외계층과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빵 나눔 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은 봉사에 참여한 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머핀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지역 소외계층 주민들을 위한 빵을 만들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지역 봉사단체인 ‘사랑의 빵 나눔터’가 올 들어 첫 사랑의 빵 만들기 봉사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1일 오전 10시께 대구 서구 비산동에 위치한 사랑의연탄나눔운동 대구경북본부 사무실.

이날 이곳에는 올해 첫 사랑의 빵 만들기에 참여한 3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앞치마를 두르고 위생모자를 쓴 채 반죽을 빚는 등 분주히 움직였다.

초등학생부터 50대 어르신 등 가족 및 연인 단위로 자원봉사에 나선 이들은 강사의 지도 아래 각자 맡은 바 업무에 충실했고, 이들의 표정에는 시종일관 행복한 미소가 묻어났다.

또 자신들이 만든 빵과 머핀, 쿠기가 오븐기에 들어가자 이들은 “빵 냄새가 너무 좋다”, “진짜 신기하다”며 낯선 광경에 눈을 떼지 못했다.

이어 이들은 만들어진 쿠키에 초코펜을 이용해 ‘I love you’, ‘파이팅’ 등의 문구를 새기며 빵과 쿠키 만들기를 완성했다.

이날 누나와 함께 왔다는 배유담(11·대구 북구 고성동)군은 “내가 만든 빵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전달된다고 생각하니 보람차고 뿌듯하다”며 “이번 봉사를 계기로 앞으로 더 자주 봉사활동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심미진 사랑의 연탄나눔 대구경북본부장은 “밥은 곧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인데 두 손을 놓고 있을 수 없어 지난해부터 이 봉사를 시작하게 됐다”며 “올해는 더욱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구석구석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의 빵’을 널리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사랑의연탄나눔운동 대구경북본부 ‘사랑의 빵 나눔터’가 운영하는 사랑의 빵 만들기 행사는 매월 2회(토요일) 격주로 열린다.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빵 만들기에 참여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053-562-0802)로 문의하면 된다. 윤주민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