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어린이재단에 증서 전달
지역의 한 전문대학생들이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자는 뜻으로 신입생 환영회를 헌혈봉사로 대신해 관심을 끌고 있다.
대구과학대학 국방기술행정과는 10일 헌혈봉사를 통한 신입생 환영회를 실시하고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대구-우체국한사랑의집’을 찾아 소아암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환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한 데 모은 헌혈증서와 신입생 환영회 예산을 후원금으로 전달했다.
1학년 대표 장석수씨는 “오늘 기증한 헌혈증이 어린 나이에 힘든 투병을 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방기술행정과 유근환 학과장은 “학생들이 선·후배가 함께하는 헌혈봉사로 신입생 환영회를 하겠다고 해서 정말 대견했다”며 “미래 군간부인 3사생도와 부사관으로서 나라를 위한 희생과 봉사의 마음이 누구보다 강해야 하는 만큼, 우리 학생들이 올바른 인성을 확립하도록 잘 지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과학대 국방기술행정과는 지난해에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대구-우체국한사랑의집’을 찾아 소아암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환아들에게 헌혈증서를 전달한 바 있다. 남승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