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가해자 관심 지도 ‘훈훈’
상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계 학교전담 경찰관들이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학생들에 대한 애착이 남달라 화제다.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학교 밖 청소년들과 어울려 술과 담배를 피우며 가출 및 학교폭력을 일삼은 한 여학생(당시 중 3년)을 딸로 삼아 1년 동안 지속적으로 관리, 고등학교 진학 및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등 지금까지도 아빠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가해 학생이 경찰서 여청계로 케익을 들고 전담 경찰관을 직접 찾아와 생일 선물을 챙겨줘 전담경찰관을 울게 만들어 준 것이 대표적 사례다.
여성청소년계에는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에는 경찰뿐만 아니라 학교 학생 녹색어머니회 아동안전지킴이 등 우리 사회 모두가 함께할 때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갈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상주=이재수기자 leej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