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여성 CEO 연계 취업 등 지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이 지역 내 소외계층의 성실 병역이행을 돕기 위한 첫 결연 행사를 마련, 눈길을 끌었다.
대구경북병무청은 최근 청사 대강당에서 ‘제1회 착한 병역’ 결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성실하게 병역을 이행하고 있는 총 14명의 대상자들에게 복무 이후 취업 지원 등 다양한 도움을 주기로 했다.
면면을 살펴보면 어린 두 딸과 셋째를 가진 아내를 부양하며 군 복무 중인 육군 50사단 소속 장병, 몸이 아픈 어머니와 어린 여동생을 돌보며 예비군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병역이행자 등이다.
이들에 대한 지원은 올 1월 이혜용 대구경북여성 CEO 회장 등 10여명의 회원들이 이 같은 보살핌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대구경북병무청 측에 전달하면서 이뤄졌다. 착한 병역 선정자들에게는 우선 150만원의 격려금을 비롯해 생필품, 휴가 기간 CEO와 대화 및 문화탐방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또 병역 이행이 끝나면 ㈜한성브라보, ㈜광덕산업, ㈜유진텍 등 지역 내 10개 기업에 대한 취업 지원도 병행된다.
홍승미 대구경북병무청장은 “착한 병역 후원에 나서준 여성 CEO 대표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특별한 인연을 맺은 성실 병역 이행 청춘들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