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부경찰서는 지난달 29일 범죄 피해자의 주거 지원을 위한 ‘희망보금자리사업’의 일환으로 폐·공가 리모델링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날 남부서 경찰관 10여명은 남구 대명동의 폐·공가에서 페인트 칠과 쓰레기 정리 작업 등을 실시했다. 새로 단장한 집은 갑작스런 범죄로 피해를 입은 이들의 주거 공간으로 활용된다.
한편 남구청이 운영 중인 희망보금자리사업은 가옥주로부터 무상 임대한 폐·공가를 리모델링 해 저소득층 등에 3년간 무상 제공하는 사업이다. 남부서는 지난해 남구청과 희망보금자리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범죄 피해자 가운데 주거가 불안정한 이들을 구청에 연계하고 있다.
윤종진 남부경찰서장은 “남구청과 협력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를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