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체계 구축 방안 등 논의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새 정부 출범 후 올해 첫 대구지역 민·관·군·경이 함께 지역 통합방위 태세 확립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구시는 지난 9일 공군 제11전투비행단(11전비)에서 ‘2017 2분기 대구시 통합방위회의’를 갖고 4개 통합방위 주체 간 유기적인 협력 및 공조체계 구축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대구시와 11전비의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와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박하식 11전비 단장, 정재학 육군 50사단장, 김상운 대구지방경찰청장 등 20여명의 통합방위 위원들이 참석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대한민국 공군 최고의 주력부대인 11전비에 대한 임무 소개를 비롯해 북핵·미사일 대비 방안, 전시 컨트롤타워 운영 방안 등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통합 방위태세 확립 방안을 모색하고 다양한 해법이 제시됐다.
회의가 끝난 뒤 통합방위회의 위원들은 공군 32중앙방공통제전대의 제2MCRC(중앙방공통제소) 및 F-15K 전투기가 있는 격납고를 각각 둘러보며 우리 공군 최고의 전략 자산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11전비 병사식당에서 군 장병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진 뒤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