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낚시 만끽 ‘울진 나곡’
올 첫 야영장 ‘영덕 고래불’
반딧불이 가득 ‘영양 생태공원’
찬바람 숭숭 ‘의성 빙계계곡’
피톤치드 산림욕 ‘송정휴양림’
산과 바다가 일상에 지친 시민들을 부르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다.
‘더위 사냥’을 즐기려는 시민들은 어디를 가야할 지 행복한 고민에 빠지고 있다. 해외여행도 좋지만 국내, 특히 대구·경북지역에도 시민들의 심신을 치유하는 ‘단골 피서지’가 있다.
여름에는 무더위를 날려주는 시원한 바닷바람과 물놀이를 즐기기 좋은 해수욕장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경북의 해수욕장은 넓은 백사장과 청정한 자연환경으로 피서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 울진 나곡해수욕장
울진 북쪽에 위치한 나곡해수욕장은 작년 종영한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촬영지로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수심이 비교적 얕아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특히 낚시공원이 마련돼 있어 색다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영덕 병곡면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캠핑과 물놀이, 야경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개장한 고래불 국민야영장은 카라반, 숲 속 야영장, 오토캠핑장 등으로 조성돼 피서객들의 눈길을 끈다. 그 중 동물카라반이 가족 단위 피서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다. 또 야영장 안에 작은 물놀이 시설도 있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 같은 해수욕장 외에도 청정의 풍광이 살아있는 계곡, 자연휴양림, 생태공원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 영양 수하계곡 반딧불이 생태공원
계곡 주변으로 소나무 숲이 있어 영화 같은 풍경을 자랑한다. 생태공원은 아시아 최초로 국제 밤하늘 보호공원으로 지정돼 있어 여름밤에는 반딧불이와 함께 어린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곳으로 인기가 높다. 생태공원 옆에는 반딧불이 생태학교와 천문대가 있어 밤하늘의 별도 관측할 수 있다.
◇ 의성 빙계계곡
의성군 춘산면 빙계리에 있는 빙계계곡은 에어컨 보다 차가운 바람이 24시간 뿜어져 나온다. 계곡 주변에 있는 오토캠핑장 및 부대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캐주얼하게 떠나는 캠퍼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다. 계곡 수심이 얕고 물이 맑아 물놀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 칠곡 송정자연휴양림
칠곡군 석적읍에 위치한 송정자연휴양림은 대구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가족 단위로 잠시 쉬었다 가기 좋은 곳으로 꼽힌다.
소나무, 잣나무, 박태기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어우러진 산책로와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 자연에서 뛰어 놀 수 있는 숲만남광장 등이 마련돼 있다.
◇ 경주 토함산자연휴양림
토함산자연휴양림은 불국사와 석굴암, 보문단지를 연결하는 중심에 위치해 있어 경주에 있는 관광지로 접근이 유리하다.
숲길 데크로드, 관찰 데크로드, 지압로, 체육시설, 삼림욕장 등이 갖춰져 있어 아이들의 체험학습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