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총 64가구
1억5천500만원 지원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회장 송준기)는 27일, 대구시 달서구 이곡2동 주민센터에서 조호규 사무처장, 적십자 봉사원 및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풍차 위기가정 긴급지원 전달식을 실시했다.
긴급지원 대상은 달서구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인 남기범(62, 가명)씨로, 현재 수도와 가스시설도 연결되지 않은 2평도 안 되는 쪽방에서 삶을 이어가고 있는 홀몸 위기가정이다.
원인모를 간질환으로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씨는 최근 저소득층으로 인정받아 정부의 매입임대 주택에 선정이 됐으나 보증금 마련이 어려워 거리로 내몰릴 위기에 처했고, 이에 적십자는 남씨를 위해 주거비로 임대보증금 439만원을 긴급지원하기로 심의, 결정했다.
희망풍차 위기가정 긴급지원이란, 가족구성원의 사망, 이혼, 갑작스러운 중한 질병 등으로 인해 심각한 경제적 위기상황에 처한 소외이웃을 대상으로 생계, 주거, 교육, 의료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적십자의 특화프로그램이다.
올해에도 7월까지 64세대 129명에게 총 1억5천5백여만원의 생계비, 주거비, 의료비의 긴급지원이 이뤄졌다.
도현진기자jin4137@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