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 기숙사 무단 침입자 발견
물건 훔쳐 도망가던 피의자 쫓아
제압·경찰 인계 중 부상 입어
경산에서 자영업을 하면서 고등학교 여학생기숙사를 무단 침입해 물건을 훔친 피의자를 붙잡다 다친 남효엽씨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의상자(9급)로 선정돼 18일 증서를 받았다.
경산시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남씨는 지난 5월 17일 지역 내 모 고등학교 주차장에서 여학생기숙사를 무단 침입해 물건을 훔쳐 도망하던 피의자를 발견하고 쫓아가 제압해 경찰에 인계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의사상자 지원제도는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것으로 자신의 직무와는 상관없이 위해에 처한 다른 사람의 생명·신체 또는 재산을 구하다가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사람을 의사자 또는 의상자(1~9급)로 인정하고, 유족 또는 가족에 대해 그 희생과 피해의 정도 등에 알맞은 예우와 지원을 하는 제도다. 등급별로 보상금, 의료급여, 취업보호, 국립묘지안장, 고궁 등의 이용지원, 주택특별공급 등을 하고 있다
경산=최대억기자 cde@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