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통학로 확보 등 7건 제안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이 17일 시교육청 3층 여민실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우동기 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대구시 교육행정협의회’를 열고, 대구교육 발전을 위한 여러 교육현안들에 대해 협의했다.
이번 협의회에서 우동기 교육감은 △2018년도 법정이전수입 세출예산 편성 △안전한 통학로 확보 △학부모교육 역할 분담 △다문화학생을 위한 ‘스타트업-멘토단’ 발굴 협조 △교육용 수도요금 체계 개선 등 5건을 제안했다.
권영진 시장은 △학교 밖 청소년 정보연계 협조 △청소년들의 지역 문화체육행사 적극 활용 등 2건을 제안했다.
대부분 양 기관이 협조 요청한 대로 상호 적극 협조하기로 했고, ‘교육용 수도요금 체계 개선 필요’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였으나 개선방안을 마련하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우동기 교육감은 “교육청에서 제안한 교육용 수도요금 체제 개선은 지난해 국정감사 지적사항이라고 전제한 뒤 대구시에서는 교육용과 가정용 수도요금 체계 조정이 필요하다”고 다시 한번 제안했다.
이에 대해 권영진 시장은 “가정용 수도요금과 교육용 수도요금을 비교하면 개선할 부분이 있다”며 “교육용 수도요금 체계 개선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과 대구시 간의 ‘교육행정협의회’는 지난 2012년부터 교육교육청과 시청 간 긴밀한 상호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의기구로 운영되고 있다.
남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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