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전자분야 교육과정 운영
영진전문대학이 9일 구미공단에 소재한 ㈜KRems(대표이사 이영태)와 주문식교육 및 일학습병행제 학위연계형 계약학과 시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대구에서 시작한 ‘일학습병행제’를 경북지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협약으로 ㈜KRems의 재직근로자 10명이 영진전문대학 전자정보통신계열에서 개설한 ‘전자기기생산공학과’에 입학해 일을 하면서 전문학사 교육과정을 받는다. ㈜KRems는 이번 협약과 관련, 사업장내에 30여 명을 수용할 교육장을 개설했고, 대학은 전자기기 분야 최신 실습시설을 지원했다.
일학습병행제는 기업이 학생이나 구직자를 학습근로자로 채용하고, 이들 근로자들은 일을 병행하며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고품격의 전문 교육을 받는다.
학습근로자들은 2년 과정의 교육을 받고 정규 학위를 취득한다.
㈜KRems는 디스플레이, LED조명 및 Solar 시스템 전문기업인데 이영태 대표이사는 “주문식교육으로 명성이 높은 영진전문대학과 협력해서 회사 신입사원들에게 전문적인 교육 기회를 갖게 돼 기대가 크다” 면서 “영진과 다양한 산학협력을 도모해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영 총장은 “디스플레이, LED조명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KRems와 동행 성장할 수 있는 일학습병행제를 가동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며 “교육과정 운영에 최선을 다해서 학습근로자들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일학습병행제는 고용노동부에서 근로자들의 교육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