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질 검출 함량 비교·조사
올바른 화장·세안법 교육 독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으로 16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과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개발사업 우수성과 연구과제 중에서 ‘어린이(청소년)용 화장품 유해금속 오염실태 및 안전관리방안에 관한 연구’로 최고상인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 또 ‘고춧잎 재배 중 Carbendazim, Imidacloprid, Metaflumizone의 잔류 특성 연구’가 우수연구 논문포스터로 뽑혔다.
최우수로 선정된 논문은 대구시 대형마트 및 할인점 등에서 유통되고 있는 화장품 중 어린이(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기초와 색조화장품에 대해 현재 유통 화장품에 대해 기준이 설정되어 있는 유해금속인 납, 비소, 카드뮴, 수은, 안티몬 및 기준이 설정되어 있지 않은 크롬, 망간, 알루미늄 항목을 추가해 검출 함량을 조사하고 기초와 색조화장품 간의 함량을 비교해 봄으로써 그 유해 정도를 알리고자 했다.
또한, 연구 결과에 따라 어린이(청소년)용 화장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안전성이 검증된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도하며 올바른 화장품 사용법과 사용 후 세안법에 대한 교육 및 홍보를 독려하게 된다. 나아가 어린이(청소년)가 사용 가능한 제품의 유해금속 기준을 마련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함과 더불어 향후 품질관리 및 소비자 신뢰도 향상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대구시 김형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본 수상을 계기로 어린이(청소년)용 화장품에 대한 안전성 확보와 시민의 보건 향상을 위한 우수한 연구과제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대구 시민들은 물론 관련 분야에서도 더욱 신뢰받는 연구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