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완다 ‘우무간다’ 운동, 새마을운동과 닮아”
“르완다 ‘우무간다’ 운동, 새마을운동과 닮아”
  • 남승현
  • 승인 2018.04.0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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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대사 영남대서 특강
유학생 등 70여명 참여
사진=영남대

에마 이숨빙가보(Emma Isumbingabo) 주한 르완다 대사가 영남대에서 특강했다.

8일 영남대에 따르면 지난 6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 에마 이숨빙가보 주한 르완다 대사의 특강이 진행됐으며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생들을 비롯해 인근 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르완다 유학생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서는 지금까지 24명의 르완다 유학생이 졸업(수료 포함)했으며, 현재 12명의 르완다 학생이 재학 중이다.

‘르완다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성장정책과 국제협력의 역할’을 주제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특강에서 에마 이숨빙가보 대사는 르완다의 개발 목표와 정책방향, 르완다 재건 과정에서의 국제협력의 역할, 르완다의 우무간다(Umuganda) 운동, 시민교육 등에 대해 특강했다.

에마 이숨빙가보 대사는 “르완다의 성장정책 중 하나인 ‘우무간다’는 한국의 새마을운동과 닮은 점이 많다. ‘우무간다’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전통적으로 르완다에서는 어려운 일을 해결하기 위해 가족, 친구, 이웃이 힘을 모았다.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정신과 비슷하다”며“‘우무간다’는 주민들을 마을의 공동 작업(Community work)에 참여하게 하는 것은 물론, 지역민을 하나로 모으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한 르완다 대사의 특강은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재학 중인 르완다 현지 공무원 출신 유학생의 섭외로 성사됐다. 자국 유학생의 특강 요청에 에마 이숨빙가보 대사가 흔쾌히 응한 것이다.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김기수 원장은 “세계 각국에서 유학 온 박정희새마을대학원 학생들이 졸업 후 국제개발 및 지역개발 전문가로서 성공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특강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초청특강시리즈를 통해 각국 주한 대사를 초청해 공적개발원조(ODA), 국제개발협력, 발전경험 등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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