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등재 공헌
“애국정신 계승할 것”
유관순상위원회(위원장 남궁영 충남도지사 권한대행)가 9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제17회 유관순상 시상식을 열고 신동학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상임대표에게 유관순상을 전달했다.
이날 시상식은 남궁영 도지사 권한대행과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류정우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장, 유관순 열사 유족과 수상자 가족, 여성단체,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유관순상은 조국 독립에 앞장섰던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애국애족정신을 현대에 계승하고 있는 여성을 선발·시상하는 포상제도다. 이번 제17회 유관순상 수상자로는 신동학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상임대표가 선정돼 상장과 트로피, 상금 2천만 원을 받았다.
신동학 대표는 의사이자 사회사업가로 평생을 지역사회 발전과 여성의 권익보호와 발전, 여성과 아동을 위한 사회서비스를 실천해 온 대표적인 여성리더다.
신 대표는 특히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상임대표로, 지난해 10월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시키는데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신 대표는 또 지난 2003년부터 ㈔일하는 여성연합을 창립·운영하며 일하는 여성의 사회적 지위향상과 복지증진, 여성의 사회적 참여 확대에 노력해 왔다. 신 대표는 시상식에서 “호국영령들의 나라사랑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이곳 충남에서 유관순 열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는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라며 “국채보상운동의 국민적 책임정신과 유관순 열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해 우리의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