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모두가 행복 이루는 미래 주거문화 선도”
“주민 모두가 행복 이루는 미래 주거문화 선도”
  • 강선일
  • 승인 2013.09.2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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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 이홍중 화성산업 대표이사

임직원간 격의없는 소통, 업무성과·단결력 높여

지역 출신 신입·경력사원 우선 선발해 인재양성

취약계층 집수리 사업 등 주도해 상생·나눔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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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중 화성산업 대표는 “인건비는 비용이 아니라 회사의 소중한 자산이라 생각하며 전 임직원이 함께 가족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기업문화를 이어오고 있다” 고 말했다.

화성산업은 1958년 창업 이래 ‘쾌적한 환경창조, 살기좋은 도시건설’이란 비전을 갖고, 지난 55년간 ‘인간가치 존중’ ‘사회가치 창조’ ‘자연가치 추구’를 기업이념으로 국가발전 및 지역경제의 버팀목으로 성장해왔다. ‘건설명가’란 이름에 걸맞게 대구지역 종합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9년 연속 1위를 이어가는 한편, 전국 1만200여개 종합건설업체 중 작년 기준 시공능력평가에서 50위를 기록하며 대구 건설업체 중 유일하게 전국 순위 50위권에 진입했다.

특히 현금화 가능 자산만 1천억원에 육박하는 건설업계 최고의 재무안전성을 바탕으로 주택사업 브랜드인 ‘화성파크드림’은 건설업계 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서 최고 공신력과 권위를 인정받는 ‘굿 디자인 어워드(GOOD DESIGN AWARD)’에서 6년 연속 굿디자인(GD) 상품을 배출하는 등 탄탄한 기술력을 자랑하며 소비자가 중심이 되는 창조기업으로서 미래 주거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또 국토해양부에서 발표한 ‘2013년 건설업자간 상호협력평가’에서 상호협력 우수업체로 선정되는 등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에 앞장서는 상생의 기업문화를 만드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홍중 화성산업 대표이사를 만나 ‘대한민국 건설역사의 주역’으로써 새로운 백년을 향한 회사의 도약과 미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창업 55주년을 맞았다. 화성산업의 전통과 역사, 새로운 백년기업으로 미래를 개척해 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 설명한다면

△1958년 창업 이후 전통건축물에서부터 첨단건축물에 이르기까지 국민주거시설 및 각종 사회인프라 시설 등 건설 전 부문에 걸쳐 지역경제 및 국가경제 발전에 일익을 담당했다고 자부한다. 또 1988년 기업을 공개(상장)하며 회사 이익을 고객과 함께 공유하는 투명경영과 함께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만족경영을 지금까지 실천해 오고 있다.

2008년에는 대구은행에 이어 지역에서 2번째로 지배구조개선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경영 효율성을 바탕으로 재무구조 건전성을 높이고, 반세기를 이어 온 기술력으로 고객과의 신뢰는 물론 사내 기술연구소 및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으로 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성산업은 건설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재(人材)’라는 인식하에 인력과 기술개발의 중요성을 잊지않고 있다. 수주·설계·시공·사후관리 등 모든 분야에서 사람의 손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첨단기술이 발전하고 디지털화 되고 있지만 시스템을 운영하고 조직 변화와 혁신, 따뜻한 감성적 마인드를 갖고 작은 것에서부터 빈틈없이 실천하기 위해선 인재양성과 인재경영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창업 55주년을 맞은 화성산업은 지금까지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인재경영의 산실로서 조직구성원 개개인에게 회사와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해주고, 공정하게 평가받고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인건비는 비용이 아니라 회사의 소중한 자산이라 생각하며 전 임직원이 함께 가족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기업문화를 이어오고 있고, 무엇보다 따뜻한 감성을 잃지 않는 행복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회사 조직과 임직원 개인의 미래성장에 대해 믿음을 주는 비전은 무엇인가

△임직원 상하간 격의없는 의사소통이 바로 그것이다. 화성산업은 조직 변화와 혁신은 경영진과 직원간 격의없는 의사소통 및 정보공유임을 인식하고, 주 1회 이상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주간 개선회의’ 및 ‘CEO 메세지’ 등으로 회사의 나아갈 방향과 비전에 대해 함께 공유하고 토의하는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다. 회사 비전과 정보를 전 임직원이 공유함으로써 업무성과는 물론 구성원 모두의 단결심과 애사심을 이끌어내는 함께 하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런 의지는 회사 내부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 주주, 협력업체 등과의 상생발전으로 이어져 2001년 ‘품질환경방침’의 대내외 선포로 최고의 품질가치를 추구하고 자원절약과 오염방지로 쾌적한 환경창조, 고객요구 및 법규를 준수하도록 했다. 또 2002년 윤리경영 선포, 2004년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 도입으로 일체의 불공정행위를 근절하고, 공정거래법규 준수와 고객 및 협력사와의 투명한 신뢰관계를 구축했다.

특히 우리 회사는 본부별 ‘팀’ 단위 조직체계 운영으로 신속한 업무처리 및 의사결정이 가능하고, 전문지식과 교육활동을 통해 개인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 이는 조직원의 업무전문성을 높이고, 개인의 업무성과로 나타나 그에 따른 회사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무엇보다 기술개발을 통한 저작권 신평면 개발, 굿디자인 선정, 특허 및 신기술개발 등 다양한 실적으로 잘 나타내고 있다.

-인재양성과 인재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회사내 특별한 방안이 있나.

△55년간 지역과 고락을 함께 해 온 화성산업의 지역인재 사랑은 남다르다고 생각한다. 대구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서 신입 및 경력사원 채용시 지역 출신자를 우선 선발하는 등 청년 취업난 해소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일익을 담당해 오고 있다.

또 ‘직무역량 개발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전문기술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참가, 해외연수지원 등 직무·직능별 정기교육으로 개인역량은 물론 회사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그 결과 토목·건축·주택·플랜트·환경·조경·철구·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엔지니어링 컨설팅분야에 이르기까지 건설 전 분야에 걸쳐 건설기술 및 건설경영에 대한 교육훈련과 노하우를 통해 체계적 인재양성과 더불어 회사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또한 임직원의 안정적 근무여건에도 기여해 평균 근속연수가 14년으로 정년때까지 업무에 매진할 수 있다. 퇴사한 임직원들도 주요 건설기업에 임원급 및 CEO로 진출해 능력을 인정받으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어 ‘건설인재 사관학교’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창업 55주년을 맞은 뿌리깊은 지역기업으로서 오래된 회사 연륜만큼이나 고용안정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건설산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특히 본사 사옥(대구 수성구 황금네거리에 위치)이 프랑스의 유명한 건축설계가 마놀로 뉘네즈가 설계한 건물인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수려한 외관에 곡선의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하늘을 향해 비상하는 듯한 본사 사옥은 임직원 모두에게 건설명문 기업의 구성원으로써 일하는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고 있으며 ‘세상을 바꾸는 디자인’이란 화성산업의 디자인 철학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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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업 55주년을 맞은 화성산업은 인재양성과 인재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경영방침 등으로 건설업계에서 ‘건설인재 사관학교’로 불릴 정도다. 얼마전 대구 수성구 본사에서 창업 55주년 기념식을 갖고, 장기근속 및 모범사원에 대한 표창 수여와 함께 ‘100년 건설명가’로 거듭나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화성산업 제공

-대구 대표 건설기업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과 윤리경영도 중요하다고 보는데.

△맞는 말이다. 화성산업은 그동안 지역민과 함께하는 나눔의 문화를 착실히 실천해 오고 있다. 1988년 기업공개를 통해 보다 투명하고 건전한 기업으로 거듭나면서 고 이윤석 명예회장이 출연한 50억원을 기반으로 1993년 ‘화성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과 희망을 키우는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을 비롯 문화예술단체 후원사업 및 여러 교육기관의 학술·연구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적십자사, 복지단체 등에 성금을 기탁해 ‘2012대구나눔복지대축제’에서 사회공헌활동 우수기업으로 대구시장 표창을 수상했고,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희망 2013나눔캠페인 공식파트너’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기업에도 선정됐다.

특히 대구시와 함께 ‘범시민 동고동락(同苦同樂) 집수리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주거환경개선 및 회사 재능기부 등 참여형 봉사활동을 병행하고,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 ‘화성그린케어’ 운영 등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상생과 나눔의 활동에 노력하고 있다.

많은 임직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화성자원봉사단은 매월 1회 이상 참여형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된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면서 임직원들의 공동체적 마인드 함양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일과 삶의 균형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회사의 경영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기술력을 자랑하는 대표 건축물과 새로운 사업분야는.

△지난 40여년의 대역사를 이뤄낸 울릉 일주도로를 비롯 남해고속도로, 부산 정관지방산업단지 진입도로, 대구4차순환도로, 대구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 등 수많은 대형 국책사업과 기간산업을 리드해 왔으며, 울릉도 도동항·저동항·사동항 방파제, 제주 성산포 방조제, 신천·금호강·낙동강 종합개발에 따른 각종 하천치수사업과 함께 대구도시철도 1·2호선과 대전도시철도 시공, 대구도시철도 3호선 8개공구 중 4개공구에서 공사를 수행하는 등 도시개발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우수한 시공능력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대구의 랜드마크인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를 들 수 있는데 국가적 위기였던 외환위기에서도 타 컨소시엄 구성사의 지분까지 책임지며 대표건설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준공했다.

그 결과 우수시공으로 대통령 표창과 함께 한국강구조학회로부터 작품상을 수상했다. 또한 광주지역의 숙원사업이던 김대중 전시컨벤션센터 및 제2센터 시공과 엑스코 증축 등으로 명실공히 전시컨벤션센터 시공의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대구 오피스건물 중에선 최초로 친환경건축물 최우수 인증과 함께 대구 동구 건축문화상 최우수상을 받은 대구무역회관을 비롯 대구텍 제2공장동, 성서비즈니스센터, 동대문첨단의류기술센터 등 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나아가 높은 생산성 및 산업시설의 기능성·경제성을 동시에 갖춘 최고의 첨단 건축물 시공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한국건축문화대상 대통령상 수상에 빛나는 달성군 청사를 비롯 건축상에 빛나는 동구문화체육회관, 제주우주항공박물관, 대구육상진흥센터, 대구 텍스타일콤플렉스, 대구시민회관 리노베이션 등 역사와 기술력을 보여주는 사례는 수없이 많다.

화성산업은 새로운 백년대계를 위한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핵심역량인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적극 투자와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4월 의성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및 철구공장 지붕을 활용한 의성 태양광발전소 준공 및 상용발전 가동으로 건축물 유휴공간 활용 및 친환경 요소와 함께 경제성을 높인 태양광발전 시장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가고 있다.

첨단 건설공법의 산실인 화성산업 의성공장은 하나의 공장에서 두가지 특화제품을 생산해 낼 수 있는데 전국 건설사중에서도 유일하며, 향후 철과 PC를 접목시킨 새로운 건설문화를 선도할 개발기술이라고 보면된다.

주택사업 브랜드인 ‘파크드림(Park Dream)’은 ‘첨단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21세기 미래지향적 신주거공간’을 의미한다.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신평면 설계와 친환경단지 설계를 통해 공간 효율성 및 자투리 공간을 최소화하는 등 첨단기능을 가미한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손꼽히고 있다.

한강이남 최대 재건축사업이던 황금주공재건축(4천256가구) 및 대기업 건설사컨소시엄과 경쟁해 최대 이슈가 됐던 송현주공재건축(2천420가구) 등은 물론 최근 5년간 분양사업마다 6개월내에 완전 분양을 기록한 것은 고객중심의 품질경쟁력 우위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특히 조합원들의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최고 품질아파트와 가치로 재건축 성공신화를 이끌며 침산화성파크드림(침산2동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아파트 1천202가구, 오피스텔 438실)과 조합원 분양신청에서 100% 접수를 받은 대륜고 옆 만촌동 재건축사업, 대구테크노폴리스내 아파트(전용면적 60~85㎡ 이하 18층 10개동 640가구) 건립 등 향후 분양사업에서도 성공신화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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