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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국제관계학과 이소영 교수 “우리의 선택, 희망으로 이어지길”

기사전송 2015-12-31, 18: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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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대구대 이소영 교수
2016년 병신년 새해를 맞이하였다. 힘들었던 한 해를 보내고 새해에는 변화가 오기를, 희망이 보이기를 다들 기대하고 있다.

올 4월에 실시될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는 변화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예정이다.

우리는 흔히 많은 문제들을 정치권의 책임으로 돌리면서도 선거 때면 그 문제들을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인물이 누구인지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정당의 후보나 내가 지지하는 정치인과 가까운 인물이 누구인지를 먼저 고려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그 인물이 어떠한 정치적 견해와 경력을 가지고 있는지, 신뢰할 만한지, 우리 지역과 나라를 위해 가장 적합한 인물인지 등은 일차적 고려 대상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 결과, 특히 특정 정당의 후보라면 두 말 않고 선택해 주는 우리 지역과 같은 곳의 정치인들에게는 유권자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보다는 중앙에서 공천을 받기 위한 활동이 더 중요한 과업이 되어 왔다.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국민이 주인이다. 그러나 오랫동안 우리는 주인 역할을 상당 부분 방기해 왔다. 우리를 위해 일할 일꾼을 뽑을 때 제대로 평가하지도 않은 채 내가 좋아하는 정당의 후보이기 때문에 무조건 선택하는 것은 참된 주인의 모습이라고 말하기 힘들다.

엄한 주인 없이 특정 정당 공천만 받으면 당선 가능성이 거의 100%인 우리 지역에서 국회의원들이 과연 지역의 유권자를 얼마나 두려워하고 있을지 의문이다. 유권자를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은 선거 운동 과정에서도 잘 나타난다.

20대 총선에서도 후보자들은 여느 때처럼 온갖 설탕 발림 공약을 남발하고 특정인과의 친분 등 정책과 관련 없는 요소들로 유권자들의 환심을 사고자 할 것이다.

선거 운동은 유권자의 눈높이에 맞추어 진행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런 식의 선거운동이 가능한 것은 우리 유권자의 수준이 딱 이만큼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겠다. 우리가 제대로 된 평가를 통해 적합한 인물을 잘 골라낸다면 후보자들이 이런 선거 운동과 태도를 보일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는 자주 정치인들에게 실망하여 정치를 혐오하고 무관심해진다. 그러나 무관심의 결과는 더욱 실망스러운 정치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정치에 대한 실망과 혐오를 이야기하기 전에 그런 정치인을 우리 자신이 선택하였다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겠다. 정치를 변화시키려면 우리 유권자가 먼저 변해야 한다는 얘기다.

2016년 선거에서는 우리 지역과 나라를 위해 적합하고 필요한 인물인지 자세히 잘 살펴보고 현명하게 판단하는 참된 유권자로서의 자세가 요구된다. 주인인 내가 변하지 않으면 내가 뽑는 일꾼들 또한 변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20대 총선에서는 유권자인 나부터 변해서 우리의 선택이 변화와 희망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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