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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패션 매력에 빠져 나만의 스타일로 도전장

기사전송 2016-12-12, 21: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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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품당당 청년상인<14> 신평리시장 코튼엘리스 조영하 사장
작품에 발랄한 여성 이미지 강조
SNS서 겨울 이벤트 등 진행
차근차근 인지도 높이기 노력
조영하-코튼엘리스사장


셀프 인테리어 열풍으로 감성적이고 멋스러운 홈패션 ‘패브릭 소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유니크한 패턴과 탄탄한 제품력을 갖춘 매장이 온라인을 너머 오프라인에도 속속 문을 열고 있다. 마리메꼬와 무인양품 등 외국 브랜드가 막강했던 ‘홈패션’에 자체 디자인한 원단으로 상품을 기획해 판매하는 국내 브랜드도 느는 추세다.

대구 서구 신평리시장에서 ‘코튼엘리스’를 운영하는 조영하(24·사진) 새내기 사장도 이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패션디자인학과를 전공한 조 사장은 “홈패션의 수요와 공급이 커지면서 다양한 소비자 니즈가 형성되고 있다”며 “다양한 상품으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8월 말께 중소기업청의 ‘신평리시장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을 받아 문을 열었다. 지난 9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위해 찾아간 그의 매장에는 하얀 벽에 파스텔톤의 생활 소품들이 전시돼있다. 26.4㎡(8평) 규모 매장에 앞치마부터 파우치, 가방, 목도리까지 다양한 종류가 손님을 맞이했다. 한켠에는 커튼을 사이에 두고 작업실도 마련돼있다. 대규모 시장에서 떼온 갖가지 천과 가정용·공업용 재봉틀, 오버로크가 놓여있다. 조 사장은 ‘코튼엘리스’라는 브랜드에 맞춰 사랑스럽고 발랄한 여성의 이미지를 나타내고자 텍스타일 개발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했다.

그는 사실 창업을 준비하면서 걱정도 많았다. 보통 천을 떼러가면 서울 동대문시장이나 대구 서문시장 등에 가는데, 신평리시장은 비교적 규모도 작고 유동인구도 적었기 때문이다. 또 아기자기한 홈패션 컨셉이 시장과 동떨어지는 이미지라는 생각이 컸다. 창업 당시에도 지인들에게 굳이 전통시장에서 첫 창업을 할 필요가 있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자신만의 유통 방식으로 사업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최근 SNS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크리스마스·겨울 이벤트를 벌이는 등 ‘코튼엘리스’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그는 “혼자 주문 제작 형식으로 일을 하기 때문에 작업 시간과 배송 등에도 한계가 있다. 급하지 않게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고 있다”며 “기존 시장 상인들의 정겹고 친절한 분위기도 너무 좋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브랜드 ‘데일리라이크’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 그는 “정량화된 홈패션 소품을 두고 독특한 포인트, 원단 등에 차별화가 중요하다. 국내 시장 분석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기업이 ‘데일리라이크’라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아이템으로 소품 종류를 늘려나가는 것이 첫번째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는 매장에서 홈패션 관련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해볼 계획이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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