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대행 “세월호 수사 외압 없었다”
黃 대행 “세월호 수사 외압 없었다”
  • 장원규
  • 승인 2016.12.21 16: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 답변
“조기대선 등 필요한 준비 중”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21일 지난 2014년 법무부장관 재직시 세월호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강력 부인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이 “외압을 행사했다는 증인이 있다. 증언이 사실로 밝혀지면 황 대행은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는 의혹 제기에 이같이 답했다.

정 의원은 또 세월호 사건 수사 당시 광주지검에서 해경청장을 업무상 과실 치사 혐의로 기소하려 할 때,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황 권한대행이 외압을 넣었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이에 황 권한대행은 “전부 조건을 붙여서 말하고 있다. 저는 외압을 행사한 일이 없다”고 반박했다.

황 권한대행은 조기대선 가능성과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선관위나 정부조직에선 필요한 준비를 늘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은 이르면 3~4월께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탄핵 인용이 된다면 5~6월께 조기대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황 권한대행은 또 “촛불민심은 ‘황교안은 공범이다’라고 말하는 데 동의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의 질문에는 “공범의 의미에 대해 의원이 잘 알겠지만, 그런 공범이라고 한다면 잘못된 말”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모든 비리에 대해 할 수 있는 예방 조치들을 못한 점,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제가 대통령을 잘 보좌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 그러나 공범과 책임의 문제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답변했다.

‘특검이 청와대 압수수색 요청을 하면 협조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요청서를 판단해서 실무적 판단 있을 것”이라면서도 “기본적으로 정부 등은 특검 수사에 협조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장원규기자 jwg@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