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방미…트럼프 측과 북핵 등 외교·안보 협의
김관진 방미…트럼프 측과 북핵 등 외교·안보 협의
  • 이상환
  • 승인 2017.01.0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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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한일 외교 현안 등
테이블에 오를 전망
미국향하는김관진실장
방미길 오른 김관진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미국 방문을 위해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 컨트롤타워인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북정책 및 한미동맹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미국 방문차 8일 출국했다.

김 실장은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금년도 우리나라 안보 상황이 매우 위중하고 심각하다”면서 “특히 북한의 핵 미사일 문제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까지도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시기에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전에 해당 관계기관을 만나서 필요한 공조조치를 협의하는 것이 필요해 방미하게 됐다”면서 “(구체적으로) 누구를 만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3박4일간 미국에 머물면서 오는 20일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앞서 신(新)정부 인사들과 북핵 및 북한문제와 한미동맹 등 주요 안보정책을 전반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김 실장의 미국을 방문은 2014년 9월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가 마지막 단계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한미간 집중적 논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양측은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문제에 대해서도 기존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부는 국내 일각의 반대와 중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드 배치를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최근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놓고 한일간 외교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한미일 3각 안보협력 차원에서 한일 외교 현안에 대해서도 한미간 의견 교환이 있을 전망이다. 장원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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